가게 앞에 마당에서 연탄불에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이 아주 맛있게 먹는다고
함~ 먹으러 가자고..
서신동에서 아중리까지 뽀작뽀작 간 곳!!
오마이가뜨~
모기가 --;;
지쟈쓰~ 내가 고기 먹으러 왔지
모기 밥 주러 온 것도 아니그~
안으로 들어 가서 먹기로 했답니다.
안에도 손님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흠~
여그는 밥집 분위기는 아니고~
술집 냄시가 솔솔~
어쨌거나..
밥도 판게~
ㅎㅎ
이 더운 여름에 연탄불에 고기라니~
가게 열기가 후끈 할 것 같지만
에어컨과 선풍기가 어찌나 빵빵하게 돌아 가던지 아주 션하다 못해 춥게 먹었다지요.
먼저 이 집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돼지고기두루치기를 시켜봤습니다.
두루치기가 먼저 나오고
밑반찬이 나중에 깔리더라구요.
된장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는데
쌈장이 아니라 그냥 된장을 주더라는
반찬 깔끔
진안돼지고기를 두툼하게 비계 섞어서 썰어 고추장 양파 넣고 대충 버무려
대파 올려 나오더라구요.
한번 휘휘 저어 연탄불에 자글자글 끓여 줍니다.
익혀서 나오는데
연탄불에 좀 더 끓이니 양념이 고기에 베여서 맛이 더 좋더라구요.
(끓일수록매워짐)
저 원래 비계 못 먹는데 (안먹는데.. --;;)
이 집은 비계도 쫀득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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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고기를 하나 건져가~
마늘 넣고 된장 넣어 쌈을 싸먹으니
매콤한게 좋데요. ㅎㅎ
속에서 천불이 올라옴..(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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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누룽지 먹을라고 했는데
누룽지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김치찌개 하나 시켜서
밥을 한그릇 시켰습니다.
오~ 나름 센스 있게 흑미 섞인 밥인데
쌀 알이 톡톡 튀면서 탱글탱글 하더라구요.
(이 날 밥이 참 잘 된 듯!!)
오우~ 양 많아 보이죠?
이거 사진이 커 보여서 그렇지 작은 냄비랍니다. ^^
국물 홀랑하니~ 돼지고기 허연멀건하게 나온 김치찌개인데..
개운하니 맛나다라구요. (역시 맵구요.)
이건 두루치기와 달리 양념이 고기에 베이지 않아서
그냥 삶은 돼지고기 먹는 느낌~~
아~ 지금 보니 비계 엄청 많았군요.
소주 안주로 아주로 완전 최고
멀리서 와서 드셔도 진짜 강추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