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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추어탕집 |
글쓴이: 슬픈이별 | 날짜: 2011-09-02 |
조회: 3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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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1Hdxs%3D&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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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추어탕을 좋아한다. 그래서 맛있다는 추어탕은 찾아가서 먹는 편이다 경험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티브이에 나온집은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따르게 마련이다 그런데 의외로 조용히 맛있는집이 꽤 있다. 그런집을 발견하기가 쉽진 않지만 가끔 그런집을 발견하면 괜시리 고맙다. 각설하고... 왕십리역 1번출구에서 도선동 골목으로 들어가면 남도집이라는 추어탕집이 있다. 성동구청에 볼일보러 갔다가 우연히 들린 집이다. 기와대문을 들어가는 기분이 옛 양반가를 들어가는것 같아 왠지 우쭐거려진다 빨간장미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추어탕집같지가 않다 알고봤더니 얼마전까지 한정식집이었던것을 새로운 주인이 인수해서 추어탕집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추어탕을 시켜서 첫숫갈을 뜨는데 탕이 혀에 착 감긴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추어탕 참 맛있네요 라고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사실 광화문 종로구청근처에서 오래했었다고 한다 그집은 내가 광화문 갈때마다 들리는 집이다 어쩐지 주인 아주머니가 눈에 익었다고 했지... 그집은 종로근처에서 알만한사람은 다아는 집이다 내 친구 문인들과 거기서 추어탕으로 배를 채우고 인사동에가서 술을 먹거나 그래었지... 내가 그 이야길 했더니 아주머니가 무척 반가워 하며 고마워 한다
이집은 추어탕과 장어를 같이하는 흔치않는 집이다 일견한번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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