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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한 봄, 맛보다 미각여행

글쓴이: 아델리  |  날짜: 2012-03-15 조회: 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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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전국은 또 다른 맛으로 깨어난다. 겨우내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깨우는데 봄 별미만한게 있을까.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생기 가득한, 맛있는 봄이다.






생기 가득한 봄, 맛보다 미각여행

 

1·2·3·4


3월, 봄꽃만큼이나 기다려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남해의 봄 멸치다. 3월부터 5월 사이 어획량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월등한 남해 봄 멸치는 크기가 작아 주로 말려 먹는 가을 멸치에 비해 기름지고 살이 통통히 올라 회를 뜨거나 구워 먹어야 제맛이다. 특히 갓 잡은 생멸치를 미나리, 양파, 청양고추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비벼 내는 멸치회무침은 비린내가 전혀 없고 달착지근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고소하게 뼈째 씹히는 치감이 근사한 멸치구이와 자박하게 조린 매콤한 멸치쌈밥도 빼놓을 수 없다. 입 안으로 한 쌈 푸짐하게 밀어 넣으면 진한 봄 바다 향이 코끝이 찡하도록 입 안 가득 퍼진다.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작은 멸치 떼가 풍기는 힘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5·6·7
멍게비빔밥은 철을 가리지 않는 거제의 명물이지만 제철 멍게가 나는 봄에 먹으면 더 맛있다. 주황색 속살이 통통하게 영근 멍게에 서너 가지 채소와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비면 입 안 가득 진동하는 바다 향에 잃었던 식욕이 되살아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초고추장을 넣지 않고 멍게 본연의 맛을 느껴보길 권한다. 맛과 향뿐 아니라 영양까지 꽉 들어차 봄철 영양 별미로도 제격이다. 거제 외포항에는 대구 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많다. 대구를 이용한 탕과 찜, 회 등이 메뉴판에 올라 있는데, 생선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앉은 대구탕은 맛과 양, 두 가지 면에서 모두 흡족하다. 맑은 국물은 시원하기 짝이 없고 부들부들한 대구 살점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 이내 그릇에 코를 박고 마시게 된다.






생기 가득한 봄, 맛보다 미각여행

 

8·9
봄이 되면 통영에 도다리쑥국을 먹으러 가야 한다. 차가운 겨울 땅을 녹여 나온 쑥과 봄이 제철인 도다리는 맛있는 것 많기로 유명한 통영에서도 '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별미다. 여름철 '냉면 개시'처럼 통영 시내 어느 식당에서든 '봄 도다리 쑥국 개시'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담백한 도다리와 향긋한 쑥이 만들어내는 맛은 놀랄 만큼 개운하다. 진

한 생선국에 쑥 향이 강하게 배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맑은 수프를 마시듯 부드러운 맛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쑥 향과 함께 살이 오를 대로 오른 도다리를 달게 맛볼 수 있다. 장어 머리를 푹 곤 국물에 무청과 된장을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시락국과 맨밥을 넣은 손가락만한 김밥에 시원한 깍두기와 매콤한 오징어 무침을 곁들여 낸 충무김밥, 봄 바다에서 싱싱하게 건져 올린 해산물까지, 통영으로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0·11·12
홍어와 곰탕은 나주 별미의 좌청룡 우백호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 '나주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기는데, 탁주를 곁들여 먹는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나주 사람들의 홍어 사랑은 그 옛날부터 유명하다. 수분이 적절히 증발해 딱 먹기 좋게 삭힐 수 있는 봄은 홍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다. 영산교 부근 옛 영산포구 일대에 홍어거리가 조성돼 있다.

삼합은 삭힌 홍어, 돼지고기 수육, 묵은 김치로 구성되는데 삭힌 정도가 코를 쥐고 쓰러질 만큼 강하지는 않다.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알맞게 삭힌 홍어를 막걸리와 곁들여 먹는 홍탁은 쉽게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봄보리 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 끓인 보리애국도 별미다. 나주곰탕은 국물이 맑고 고기가 푸짐해 해장용 식사로도 그만이다.






생기 가득한 봄, 맛보다 미각여행

 

13·14
지리산 맑은 물로 몸을 불린 섬진강이 악양들판을 감싸 안으면 강기슭의 매화는 화르르 등불을 매단다. 유유히 반짝이는 섬진강 은물결 따라 하동에 봄이 찾아오면 재첩국수와 벚굴을 먹으러 가야 한다. 자고로 재첩은 섬진강 하구의 것을 제일로 쳐왔다. 바다와 강이 만나고 모래가 많은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질 좋은 재첩이 많이 나고 무엇보다 섬진강변 식당들의 인심이 1년 중 가장 후해지는 때다. 특히 뽀얀 재첩 국물에 국수를 말아낸 재첩국수는 담백하고 맛이 좋다.

여기에 폭 삭은 김장과 민들레김치를 얹어 한 입 먹으면 향긋하고도 새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이맘때쯤 화개장터에서 맛볼 수 있는 강굴은 하동의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벚꽃 필 때 나온다고 하며 벚굴이라 불리는데 비린내가 없고 바다 석화보다 싱겁다. 연탄불 위에 올려 구워내면 부드럽고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굴 껍데기가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까지 맛있다.

15
그간 김제는 소외받는 여행지였다. 가도가도 들판인 곳에서 무얼 하겠냐는 거였다. 하지만 시린 겨울을 지나고 초록으로 펼쳐진 청보리밭을 본 이라면 그 장관을 쉽게 잊지 못한다. 들판과 하늘이 오직 초록과 파랑으로 만나는 보리밭 지평선은 아찔하리만큼 거대한 파노라마다.

들판을 휘지르고 나면 허기지게 마련. 매콤하고 걸쭉한 고기짬뽕 한 그릇은 드넓은 청보리밭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붉은 국물과 촘촘한 면발 위에 송송 썬 돼지고기가 고봉밥처럼 올라 있는 고기짬뽕은 김제에서 제법 유명한 별미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청양고추와 고기를 함께 집어 입에 넣으면 고기의 담백함과 칼칼한 매운맛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속이 아릴 만큼 맵다. 봄날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다.

16·17·18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 군산의 음식이 반지회다. 반지는 밴댕이를 일컫는 이 지방 사투리. 부드러운 육질의 반지를 알싸한 갓김치에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금앙동의 중앙식당은 연중 반지회를 손님상에 올린다. 1월 말에 1년 치 반지를 대량 구입해 급랭해놓는데 봄이 되면 군산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20년대부터 일본인이 운영하던 빵집을 해방 직후 인수해 운영 중인 이성당은 빼놓을 수 없는 군산의 명소다. 베스트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로빵도 좋지만 이성당만의 레시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부어 만든 디저트도 빼놓지 말고 맛보자.






생기 가득한 봄, 맛보다 미각여행

 

19·20·21·22
진해는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해초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멍게와 갖은 해초,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맛있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대구뽈찜과 생대구탕 매생이국과 함께 먹어도 좋다. 진해에 가면 꼭 들렀다 오는 곳이 있는데, 옛 물건들이 수십 년 전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소사동의 '김씨박물관'이다.

로봇 태권브이가 그려진 책가방, 12가지 색의 크레파스가 가지런히 누워 있는 왕자파스, 트윈 폴리오와 펄 시스터즈의 LP판 등 보기만 해도 슬며시 웃음 짓게 되는 물건들이 즐비하다. 기억이 닿는 가장 먼 옛날,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향수에 이끌려 봄이 되면 찾게 되는 곳이다.

23·24
봄, 여수에 가면 금풍생이 구이를 맛봐야 한다. 본래 이름은 군평서니, 일명 딱돔이다. 여수에서는 서방에게는 아까워서 안 주고 애인에게만 몰래 차려준다 해 '샛서방 고기'라고도 한다. 깊은 바다에서 자라 뼈가 억센 금풍생이는 속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주로 구워 먹는데 내장은 물로 씻어 머리까지 씹어 먹는 것이 제대로 맛보는 법이다.

깨끗하게 손질한 금풍생이를 석쇠 위에 올려 굵은소금을 뿌려가며 노릇하게 구운 다음 그 위에 간장과 쪽파,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얹어 먹기도 한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서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여수의 별미.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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