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닭도리탕... 아니 닭볶음탕이 겁나 땡겨요
이런 날은 꼭 가줘야 해요
닭볶음탕하면 역시 까치네지요.
늘 자리가 만석이라 자주는 못 가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먹고 싶은 만큼
기다려서라도 꼭 먹고 말겠어요
뜻이 맞는 지인들을 모아서 까치네로 고고씽~~
예전에 이태원에서 지인들을 만났는데
다들 까치네를 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 시간이 4시!
무려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까치네에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픈시간은 이러니 닭볶음탕이 땡기더라도 저 시간에 맞춰서 땡겨주세요.
어렵게 얻은 좁은 구석 자리라 각도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잘 보이지요?
까치네에서 유명한 것은
단연 닭볶음탕
그리고 계란 범벅과 오징어덮채입니다.
우리는 모조리 다 먹을거예요.
우리 일행은 5명이예요
음식들이 나오는 시간동안 주리고 고픈배를 잊기 위해 벽에 있는 낚서들을 구경합니다.
말인간인가요?
인간말인가요?
인면마인가요?
암튼 구경하고 있으니 기본이 세팅되고
네~~ 기본인 샐러드입니다.
배가 고파서 샐러드라도 처묵처묵 하고 싶지만
오늘 우리가 먹어야 할 양이 만만치 않기에 애써 샐러드를 외면했어요.
첫번째 안주 계란범벅
계란에 소시지와 고추 등을 넣어서 그냥 범벅해놓은 것인데
소주안주로 그만이예요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닭볶음탕
까치네에 마스코트인 포스넘치는 언니가
포스넘치게 뒤적뒤적해주십니다.
사진 잘 찍어 달라세요.
막 끓여 나와 연기도 많고 포스에 눌려 손도 후덜덜합니다만
잘 못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찍습니다 ㅎㅎ
건더기 푸짐한 거 보이세요?
16,000원인데 세, 네명은 먹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집 찜닭이 22,000원에 2인이 먹는 것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지요.
감자가 푹 익어서 아주 맛있어요.
언니 다음에는 당근 조금 빼주시고 감자 조금 더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사랑하는 떡도 넉넉하게 들어있구요
고기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