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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갱상도에 묵을 거 없다꼬 누가 글카데?

글쓴이: 맑음  |  날짜: 2009-02-20 조회: 3279
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IcRQ%3D&page=67   복사
여행이건 답사건 집을 떠난 사람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어디 가서 잘 것인가이고, 그 다음 문제는 무얼 먹는가이다.
… 그런데 경상도 음식이 짜고 맛없다는 사실은 경상도 사람만 모르고
전국이 다 아는지라 경상도 답사에서는 애당초 기대할 것이 없는데…."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나오는 경상도 음식에 대한 혹평이다.
물론 문장의 여운으로 짐작했듯이 반전은 있다.
작가는 안동의 향토음식을 발견하고 꽤 흡족해한다.
흔히 맛의 고장이라면 주저없이 전라도를 꼽는다.


[경북]갱상도에 묵을 거 없다꼬 누가 글카데?


[경북]갱상도에 묵을 거 없다꼬 누가 글카데?


[경북]갱상도에 묵을 거 없다꼬 누가 글카데?

경상도는 늘 먹거리와 관련해 홀대를 받았다.
이제 이런 편견이 조금씩 억울해지고 있다.
소수만이 즐겨 먹던 특별식에서 '4000만의 영양식'으로 등극한 과메기의 고향이 어디인가.
제철 맞은 박달대게의 본산은 또 어디인가.
제주가 아니라면 해녀들이 캐온 자연산 참전복을 어디서 맛볼 수 있단 말인가.
때마침 꽁치 과메기의 형님 격인 청어까지 돌아와 전국 맛객의 눈과 입이 쏠리고 있는 동해안.
넉넉한 바다를 품고 있는 경북 4개 시·군의 '사해진미(四海眞美)'를 찾아 다녀왔다.

전복탕과 해삼무침
도심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큼지막한 자연산 전복 3마리가 온전한 몸채로
국물에 폭 잠겨 있는 뚝배기 앞에서 그만 입이 헤벌어지고 만다.
경주 감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 자리에 20년 동안
둥지를 틀어 온 해송정(054-771-8058)의 대표음식인 전복탕이다.
마늘, 대추를 함께 넣고 1시간 이상 푹 고아 국물이 뽀얗다.
고소한 참기름 향까지 피어올라 수저 잡은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간다.
미역국보다 10배는 시원하고 진한 맛이랄까.
칼집을 내어 국물이 잘 배어든 전복살은 야들야들 쫄깃쫄깃하다.
국물 한 방울 남지 않도록 깨끗이 비워 본 것이 얼마만인지.

쉰 살을 훌쩍 넘긴 해송정의 주인 아주머니는 감포에서 몇 안 남은 해녀.
보통 한 달에 1~2차례 물질을 나간다고 한다.
이렇게 채취한 전복은 1㎏(8~9개)에 12만원, 전복탕은 4만원이다.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한다.
전복탕보다 먼저 상을 차지하고 있던 해삼무침(3만~5만원)도 놀라운 맛의 발견이었다.
자연삼 해삼을 쫑쫑 썰어 청포묵을 무치듯 무, 오이, 고추, 김, 참기름과 함께 버무렸다.
무심하게 한 젓가락 집어 들었더니 새콤, 달콤, 시원, 담백, 바다의 맛과 향이 확 퍼져 들었다.

전국구가 된 과메기
과메기의 본향 포항 구룡포로 가는 길마다 꽁치를 말리는 풍경 일색이다.
11~2월이 제철인 과메기는 저장 방법과 택배의 발달로 이제 사계절,
전국 어디에서건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역시 추운 겨울, 본고장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해돋이 명소의 하나인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호미곶 회타운(054-284-2855)의 꽁치 과메기는
유난히 기름기가 좔좔 흘러 애주가들을 더욱 동하게 한다.
마른 김, 미역, 상추와 더불어 겉절이로 많이 해먹는 봄동이 함께 나오는 것이 특이했다.
과메기의 쫄깃함이 봄동의 아삭함과 썩 잘 어울린다.

영덕의 자랑 박달대게
영덕에서 울진으로 넘어가다 과메기의 원조 청어를 말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영덕읍 창포리 일대였다.
과메기를 말리는 방법은 두 가지.
머리까지 통채로 건조하는 것을 통마리, 배를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하고 말리는 방식을 배지기라고 한다.
금의환향한 청어가 통마리로 건조되고 있는 드문 풍경을 보니 저절로 걸음이 설 수밖에.
개풍식당(054-733-5674) 주인 박병호씨는 청어 과메기 맛을 잊지 못하던 전국의 미식가들이
서로 보내 달라고 아우성이라며 "청어가 우리 돈 좀 벌라고 왔는 갑다."며 껄껄 웃었다.

식당 앞에 산처럼 쌓아둔 청어를 보니 손님 맞을 형편이 아니다.
심히 미안해하다가 인정에 끌려 급기야 도로변에 간이로 상을 차렸다.
통통한 놈 서너 마리가 제물로 간택됐다.
20일 밤낮을 꼬박 외풍을 견딘 놈들이다.
껍질을 벗기니 속에 알이 꽉 들어찬 암놈이다.
수놈의 살과 함께 접시에 내자마자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살짝 얼어 톡톡 터지는 알과 쫀쫀한 살이 함께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수온 변화로 꽁치에 자리를 내줬던 청어의 귀환에 왜 이리들 호들갑인지 알 만했다.
한 접시에 1만 5000~2만원.
1두릅 10마리 1만원으로 택배비(4000~5000원)를 내면 전국 어디로든 배송한다.

영덕 하면 떠오르는 대게.
그 중에서도 살이 박달나무처럼 야물게 꽉 들어찬 박달대게는 영덕의 자랑이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대게잡이 계절.
이 기간 동안 영덕 강구항에서는 매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위판 현장을 볼 수 있다.
대게는 크기에 따라 등을 땅에 댄 채 가지런히 눕혀진 뒤 차별 없이 바코드가 달린 '완장'을 달게 된다.
강구근해자망선주협회에서 제작한 보증수표다.
제3자가 사용할 수 없도록 저작권, 상표권 등록까지 돼 있고
위조 방지를 위해 매년 색상을 바꾸는데 올해는 붉은색이다.

항구에서 직접 산 뒤 인근 식당에 가서 먹을 수도 있는데 대게값의 10%를 찜값으로 받는다.
자릿세와 밥값 등 이것저것이 달라붙는다.
겉모양만 보고 골랐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
차라리 식당 이용이 편하다.
박달대게는 수입 대게와 달리 마리로 계산하는데 3만~18만원이다.
강구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대게종가(080-733-3838)는
속빈 대게를 즉각 바꿔 주는 서비스로 손님들을 끌고 있다.

건강철철 해천탕
울진군에서 최근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해천탕.
1인분에 5000원인 코다리찜의 대중적인 가격에 밀렸다고 한다.
해천탕의 가격은 4인분 기준 5만 5000원.
들어가는 식재료를 보면 비싸다고 입 내밀 일이 아니다.
울진군 근남면 진복리에 위치한 해오름(054-783-0300) 식당의 김정애 사장이
5년 전 개발했다는 이 요리는 울진의 새로운 별미로 대접 받는다.
양도 식재료도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할 만하다.
자연산 전복, 자연산 송이, 게껍질을 먹인 토종닭이 주인공 3인방.
황기, 두충 등 8가지 한약재에 은행, 대추, 밤, 가리비 등이 조연이다.
웬만한 보양식도 울고 갈 판이다.
토종닭에서 빠져나온 진한 육수와 한약재의 쌉쌀한 맛이 어우려져
겨울철 허한 기운을 달래고픈 어른신들과 숙취 해소를 원하는 술꾼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푹 고아진 진한 국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단다.
해천탕 국물에 야채와 찹쌀을 넣어 끓인 걸쭉한 죽은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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