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달서구 월성동 ‘석정가든’ |
글쓴이: 햇살 | 날짜: 2009-03-07 |
조회: 4721 |
|
|
|
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IeRI%3D&page=28
|
음식점의 성공여부는 맛도 맛이려니와 상차림, 그리고 주인의 정성스런 손님맞이도 큰 몫을 차지한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상인네거리에서 영남고교 방향으로 가다가 첫 네거리에서 좌회전, 200여m를 가면 한옥풍의 외관이 예쁜 한우고기 전문점 ‘석정가든’(053-642-9233)이 나온다.
주 메뉴는 영주산 1등급한우고기에서 발라낸 갈비살`갈비본살`안창살 등으로 마블링이 고루 퍼진 한우고기를 참숯화덕의 석쇠에 구워 먹게끔 배려, 한우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한우고기의 부드러운 맛 이외에도 20년 음식업 경력의 안주인 남정희씨가 차려내는 상차림에 있다. 상차림은 국물이 상큼하고 시원한 물김치 질그릇을 제외하면 모두가 황금빛의 방짜유기들이다. 음식의 상함을 막고 맛을 더해주는 전통 그릇인 방짜유기는 아늑한 한옥의 실내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먼저 식감을 당겨주기에 충분하다. 찬은 겉절이와 사골우거지국, 물김치를 빼면 여느 고기 집과는 달리 남씨가 직접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시킨 장아찌류가 대부분이다.
보통 7가지 정도 제공되는 장아찌의 재료도 이색적이다. 항암물질을 많이 포함한 가시오가피, 6년근 인삼,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 브로콜리부터 대표적인 강장식품인 산마 등 건강과 웰빙을 염두에 둔 식재료들이다. 맛은 매실원액을 이용해 짜지 않고 재료의 원 맛을 잘 살려냈다. 장아찌는 보통 25가지 담가 계절별로 돌아가며 제공한다. 고기를 먹은 다음엔 역시 집에서 담근 숙성된장찌개에 비벼 먹을 서너가지 나물이 나온다. 사골을 곤 육수에 과일과 간 새우로 맛을 낸 물김치 한 모금이면 숙취가 단번에 날아가 버린다. 점심메뉴로 청국장 된장찌개도 준비하고 있다. 한우갈비살 1인분(110g) 1만5천원, 갈비본살과 안창살 100g 각 2만원, 청국장 된장찌개 5천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