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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008년 부산일보가 선정한 부산 근교맛집 35곳 |
글쓴이: 스마일걸 | 날짜: 2009-01-12 |
조회: 4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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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일보 맛집 팀은 많은 음식점들을 찾아다녔다. 환대 받기도 했고,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그 탐방을 토대로 35곳의 맛집을 선정한다. 맛집에 대한 판단은 객관과 주관을 오간다. 80%가 맛있다고 하는 반면 20%는 딴죽을 걸 수 있다. 그러나 맛있다고 말하는 80%의 판단 속에 미각에 꽂히는 어떤 맛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객관의 지표로 삼았다. 앞으로 지역적인 편중의 해소와 가 보지 못한 맛집에 대한 정보는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진·연제·동래·금정구
△ 사리원냉면(부산진구 부전1동)=실향민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집. 물냉면의 면 자체가 구수하고 향긋하다. 빈대떡 또한 별미. 빈대떡 2천원, 냉면 만둣국 콩비지 각 6천원, 만두버섯전골 콩비지전골 각 1만원 등. 051-808-8174.
△ 길스시(부산진구 부전1동)=호텔 조리사 출신 사장이 스시(초밥)를 제대로 하는 곳. 계절 별미와 초밥의 결합. 스시 2만~3만원 등. 051-804-3690.
△ 종가집(부산진구 부전1동)=제철 생선으로 끓인 뒤 막걸리 발효 식초를 가미해 먹는 생선국이 독특하고 시원하다. 생선국·돌솥밥 각 8천원, 생갈치찌개 1만2천원, 생갈치구이 1만5천원 등 각종 안주. 051-816-3677.
부산진구 부전1동 종가집
△ 포항물회(연제구 연산동)=하얀 배와 오이가 풍성하게 들어간 물회가 입에서 녹는다. 여름에는 한치 물회, 가을부터 봄까지는 학공치 물회 한 종류씩만 한다. 물회 7천원. 051-866-0480.
△ 허심청브로이(동래구 온천동)=하우스 맥주 집. 이곳의 맥주 삼총사 중 '바이첸(Weizen)'은 구수하게 씹히는 맛이 나는 밀맥주. '보디(body)감'이 좋고 효모가 살아 있어 영양도 그저그만이다. 2천㏄ 1만8천500원. 051-550-2345~6.
△ 조광심 민속왕순대(동래구 명장동)=자기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순대국밥을 파는 음식점. 옛날식 피순대 외에도 카레, 야채, 해물순대 등. 내장, 순대,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뚝배기 술국도 맛나다. 순대국밥 3천500원, 술국 5천원. 051-527-3927.
△ 구포촌국수(금정구 남산동)=멸치들이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깊은 바다 속에서 헤엄치듯 육수와 국수 맛이 깊다. 물국수 3천~4천원. 051-515-1751.
·중·동구
△ 자갈치부페(중구 남포동)=육칠십 가지 음식으로 가격 대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자갈치시장의 뷔페. '해산물과 생고기 즉석구이 코너'를 이용하면 1만500원, 이용하지 않으면 7천500원. 051-256-9111.
△ 아미치(중구 남포동)=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음식점. 대표는 이탈리아 요리 유학을 다녀왔고, 3대째 함흥냉면집을 이어온 대표의 어머니가 주방일을 돕고 있다. 파스타나 스파게티 1만1천∼1만4천원. 피자 등. 051-244-4359.
△ 할매집(중구 남포동)=자갈치시장 고등어정식 골목의 36년 된 밥집으로 영화배우들도 다녀간 집. 고등어구이, 밥, 시락국과 된장국 모두를 연탄불로 한다. 고등어정식, 비빔밥 각 3천500원. 051-245-9397.
△ 명성(동구 수정동)="오늘 뭐가 좋습니까?" 명성의 단골들은 이렇게 물어보고 시킨다. 아귀탕(6천원), 물메기탕(7천원), 생태탕(8천원), 생대구탕(1만원) 등 해장에 좋은 각종 탕이 훌륭하다. 오뎅탕도 꼽힌다. 오뎅백반 6천원. 051-468-8089.
△ 중남해(동구 초량동)=부산의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 사장이 음식을 하는 곳. 자장면의 개념을 넘어선 중국집. 각종 중화요리. 051-469-9333.
동구 초량동 중화요리집 중남해
△ 팡도르과자점(동구 초량동)=빵의 4대 요소인 설탕 버터 이스트 달걀을 전혀 넣지 않는 건강 빵. 곡물 자체의 단맛과 고소한 맛을 살려 속 편하고 흡수력도 좋다. 051-466-4100.
△ 고래촌(동구 범일2동)=울산 장생포 출신의 50대 중반 사장이 운영하는 고래전문점. '고래모듬' '수육' '육회' '우네(가슴살)' '오배기무침' '고래탕' '고래두루치기' 등. 1만5천원부터. 051-637-5292.
△ 부산정거장(동구 초량동)=맛에 대해 예민한 부산의 문화인이 운영하는 집. 김치찌개 우거지찌개 된장찌개 각 4천원, 돌솥비빔밥 5천원, 동동주 맛도 격을 이뤘다. 051-464-2322.
△ 사랑채(동구 수정동)=암퇘지와 손맛이 깃든 음식들, 김치찌개 6천원, 얼큰한칼국수, 항정살 1인 7천원 등이 유명. 051-442-3365.
·서·사하·북구
△ 마산집 돼지국밥(서구 서대신동3가)=40년 음식 솜씨가 담백함으로 농익었다. 돼지국밥의 맛이 깊다. 돼지수육은 껍질 살이 쫄깃 향긋하다. 수육 대·중·소 2만~1만원, 수백 7천원, 따로국밥 6천원, 내장·돼지국밥 각 5천원. 051-255-0939.
△ 구덕집(서구 서대신동2가)=장독대와 마당을 갖췄다. 20년 연륜에 음식 고집과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집. 김치가 기차다. 메뉴는 세 가지. 갈치찜 2인 3만원부터, 갈치구이 육개장 각 1만원. 051-247-8369.
△ 부산공동어시장 구내식당(서구 남부민동)=부산공동어시장의 갈치 조기 납새미 오징어 등 제철의 싱싱한 수산물이 정식의 주요 메뉴로 오르는 집. 고등어구이 7천원 등. 051-254-7019.
△ 미해아구찜(사하구 당리동)=인근 다대포 바다에서 나오는 생생한 아귀로 세 가지 아귀요리의 맛이 투명하다. 16년 아귀요리의 노하우가 예사롭지 않다. 아귀탕 7천원, 아귀찜 2만원부터, 아귀수육 3만원부터. 051-202-5788.
사하구 당리동 미해아구찜
△ 돌산산장(사하구 당리동)=승학산 산행객들이 많이 오고, 입맛대로 골라먹는 계절 별미가 특징. 시락국밥 4천원, 동태탕 6천원, 돼지수육 1만원 등. 051-208-4313.
△ 덕천고가(북구 구포1동)=24시간 돼지 사골을 우려낸 뻑뻑한 곰탕인 '진땡(眞湯)'과 여기에 토장을 푼 '장국밥'이 영남 제일로 꼽혔다는 옛 덕천객주가의 음식 전통을 재현하고 있다. 진땡, 장국밥 각 5천원. 051-337-3939.
△ 이가네구포국수(북구 구포1동)=30년 가업의 자부심, 무형 자산에 대한 애착이 깃든 구포국수의 면발은 사흘간 햇빛에 말린 것이다. 남해산 멸치 등 15가지 재료가 들어간 육수가 시원. 온국수 3천원. 051-333-9892.
·해운대구·기장군
△ 미도(해운대구 우동)=그날그날의 재료에 따른 일식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가이세키(회석) 요리를 하는 곳이다. 각종 요리 2만5천~10만원. 051-747-3989.
△ 젠스시(해운대구 중동)=계절의 풍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육감적인 스시를 하는 집. 호텔 출신의 사장. 스시 1만5천~3만5천원. 회 요리도 있다. 051-746-7456.
△ 화수목(해운대구 좌동)=제철 음식을 맛있게 요리해 내놓는다. 광어와 해삼내장무침, 생대구곤구이, 해물철판볶음 등의 안주에 술이 절로 들어간다. 젓갈이 좋고 혼합소주 담는 솜씨도 뛰어나다. 2인 안주 4만∼5만원. 051-704-9289.
△ 일광대복집(기장군 일광면)=20년 장사 경륜이 시원한 복국의 맛으로 전해진다. 10여 가지 반찬은 팔도의 맛을 구비한 채 맛깔스럽다. 미나리는 일광산. 생밀복 1만3천원을 비롯, 복요리 7천~5만원. 051-721-1561.
△ 미청식당(기장군 일광면)=노릇노릇한 성게알에 양념을 가미한 앙장구밥이 입에 넣는 순간 없어진다. 갈치찌개도 맛있다. 다시마, 청각 등 해산물 위주의 반찬으로 바다향기가 입안에 그득해진다. 앙장구밥 1만2천원. 051-721-7050.
기장군 일광면 미청식당
△ 원조추어탕(기장군 철마면)=주인은 철마 토박이. 장맛이 추어탕의 제대로 된 맛을 빚어내고 있다. 장작불을 땐 탕의 구수한 향이 일품. 추어탕 6천원, 닭도리탕 3만원. 051-722-0032.
·남·수영구
△ 광명집(남구 대연동)=대구뽈찜과 아귀찜 전문 식당. 양이 많고 진한 육수의 대구뽈찜이 입맛을 돋운다. 17년간 단 한 번도 중국산을 쓴 적이 없을 정도로 좋은 재료를 쓴다. 뽈찜, 아귀찜 소(2인) 2만원, 중(3인) 2만5천원. 051-621-4376.
남구 대연동 광명집
△ 미소오뎅(남구 대연동)=만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작은 규모에 오뎅과 스지가 맛있는 오뎅집. 단골 손님들이 자리가 빌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버섯오뎅, 오징어 오뎅, 해삼 오뎅 등. 스지 1천200원, 오뎅 각 500원. 051-902-2710.
△ 내호냉면(남구 우암2동)=오래된 냉면집. 육수의 맛이 깊다. 물·비빔 냉면 각 6천원, 밀면 4천~4천500원, 가오리무침 2만원. 051-646-6195.
△ 둔내막국수(수영구 수영동)=주인이 막국수 고장 강원도 출신. 메밀 함량 80%의 막국수가 구수하다. 야채들과 약초로만 우려낸 육수의 맛이 잘 어울리는 짝이다. 막국수 5천원, 비빔막국수 5천500원, 메밀전 3천원. 051-751-0097.
·김해
△ 대동 할매국수(김해시 대동면)=50년 전통으로, 매운고추를 고명으로 넣어 먹는 부산 국수의 대표적이고 선구적인 집. 구포대교 너머, 대동수문 지나 초정리 안막마을에 있다. 물국수 3천~4천원. 전화 안 받음.
△ 연못집(김해시 진례면)=연꽃이 활짝 피는 7월의 비 오는 날은 가히 절경이다. 겨울에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조용해서 좋다. 오리고기 전문점으로 연밥을 넣어 만든 오리고기 백숙의 맛이 구수하다. 한방오리고기 3만5천원. 055-345-0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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