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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서울 연희동 '金家네 칼국수' |
글쓴이: 물망초 | 날짜: 2009-02-08 |
조회: 2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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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hLdhI%3D&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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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이 어느덧 맛 집들이 즐비한 서울의 대표적 먹자촌으로 바뀌었다. 이 먹자촌을 주도한 맛있는 음식점 중 하나가 바로 '金家(김가)네 칼국수'(02-332-1809)다. 20여 년 전 단독주택을 개조한 이 집은 이제는 전용 주차장까지 갖춘 최신식 빌딩으로 이사해 1개 층을 통째로 쓸 정도로 성장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다행히 음식 맛은 그대로여서 단골손님들을 기쁘게 한다.
메뉴는 2종류다. 칼국수(1인 6000원)와 보쌈(대 2만3000원, 소 1만8000원)이 전부다. 칼국수는 2인 이상 시키면 커다란 그릇에 담아 내온다. 국수를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으면 씹을 때마다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느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바지락·새우 등 각종 해산물을 푹 고아서 만든 육수는 진한 것이 감칠맛 난다. 간혹 해물 칼국수를 먹을 때 짠맛 때문에 입만 버리는 일이 이곳에서는 절대 없다. 맛을 소재로 하는 만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표현을 빌린다면 '입안에서 바다 물결이 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보쌈은 잘 삶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탐스런 겉절이와 함께 상 위에 올린다. 고기의 부드러우면서 풍성한 질감이 배추의 상큼함과 어우러진다. 입 안이 행복하다. 아쉬운 것은 양이 적다는 점이다. 대자는 2명, 소자는 1명이 먹을 정도로 조금 밖에 안 준다고 손님들이 불평한다.
공간은 100명 정도가 한 번에 들어갈 정도로 넓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영업한다. 연희동 사러가쇼핑에서 연남동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굴다리 옆 신축건물 2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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