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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점 ' after the rain' |
글쓴이: 츠유 | 날짜: 2007-08-30 |
조회: 46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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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점 ' after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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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후배들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은 늘 평일 점심을 택해서 만났으나... 후배 하나가, 신문사를 그만 두고 잠시 백조생활을 하더니, 공무원으로 전직했습니다. 공무원 후배의 점심시간은 딱 1시간. 우리들이 모임을 갖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평일 밤 혹은 주말 낮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달의 모임은 오늘, 공휴일 낮을 택해서 만났어요. 장소는 삼청동에 위치한 after the rain, 제가 태국음식 좋아한다고 후배들이 배려한 거죠.
자, 지금부터 우리가 같이 먹은 점심!!
식사전에 나온 건데...이름이 뭔지 모를, 토르티야 비슷한 것 입니다. 뭔가 태국이름이 있겠죠? 카레랑 같이 나왔는데...별로 맛을 모르겠어요.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춘권. 세가지 맛으로 속재료가 맛있었어요.
샐러드인 얌운센. 리틀타이에서 먹던 것과 사뭇 다르고, 많이 매웠어요.
아스파라거스 쇠고기 블랙빈소스 볶음. 아스파라거스와 쇠고기에 검은콩소스와 굴소스로 맛을 낸 소스를 얹은 것. 쇠고기와 아스파라거스를 바로 볶지않고, 쇠고기는 후추와 소금을 뿌려 구운 다음 얇게 저미고, 아스파라거스는 데친 후 접시에 담아 그위에 버섯 등을 넣은 소스를 얹은 것 같아요. 이거 아주 맛있었어요. 집에서 한번 따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게 하는 음식이었어요.
레드커리. 공기밥을 두개 시켜서 넷이서 밥 비벼먹었어요. 레드커리페이스트에 코코넛밀크, 새우 등을 넣은 전형적인 커리였어요. 다만 보통은 여기에 파인애플을 넣는데 이 집은 단호박을 넣었더라는...
after the rain을 오랫동안 벼르다 가본 소감은.. 일단 위치한 동네가 맘에 들고, 다소 컴컴하긴 하지만 멋진 가구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있는 인테리어도 맘에 들었고, 그리고 음식 맛도 괜찮으나..
바뜨... 음식값이 너무 비싸네요. 리틀타이보다 한그릇당 보통 2~3천원 정도 비싼 듯하고, 결정적으로 음식의 양이 너무 적었어요... 저렇게 주문하면...보통은 우리 넷이서 배불러서 허덕이며 다 먹는데...여기서는 다소 부족한 듯 싶었어요. 값은 비싸고, 양이 적으니까..상당히 비싼 셈이죠.
그리고..조금 맘에 들지 않았던 건...제가 차를 대고 제가 차를 빼고, 단지 자동차키를 맡겨놓은 것 밖에 없는데... 벨렛파킹비 1천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뭐 1천원 그리 큰돈은 아닙니다만... 벨렛파킹이라는 것이 주차 시켜주고, 차를 빼주고 했을 때 내는 돈 아닌가요?
다만, 우리가 12시도 채 안되어서 갔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그 식당을 전세내다시피 한 채로 밥을 먹었다는 점에서...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p.s. 전화번호랑 주소는 물어보지 마세요..몰라요..명함 가져오는 걸 잊었어요....후배들만나서 수다떠는 재미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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