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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회로 유명한 전문식당 ' 오뚜기 식당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곳은 선어회로 유명한 중앙동의 식당입니다....

선어회 전문점 ‘ 오뚜기 식당 ’.......전번은 245-9497...........

위치는요, 중앙동 일방통행길로 쭉 오시다가 부산데파트 못미쳐서 하나은행이 있습니다.

그옆에 경찰 지구대 하나 있구요, 바로 그 맞은편 골목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간판이 있사오니 잘 보시면 찾기는 쉬우실듯합니다.....

원래 중앙동에 유서깊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역사도 오래되구요....

여기도 사무실이 좀 많은 동네라, 여의도처럼 점심시간에는 수요공급이 전혀 안맞는관계로

아무 식당이나 손님이 넘치다보니 다들 맛집같이 보입니다만, 그거는 전혀 아니구요....

정말 음식이나 수준이 동네식당보다도 못한곳들도 많습니다....

오랜만에 회백밥이 땡기던차라 살포시 들려봅니다.......

원래 점심시간은 손님으로 미어터지는곳이라 저는 조금 늦은시간에 들려봅니다.....

여기입니다.....

중앙식당이 조금더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곳입니다만, 제가 볼때는 대동소이합니다....

두곳다 손님도 많고 명성이 자자한 곳이지요.... 

이리 들어가시면...... 

주방은 이렇습니다.....

역사는 50년이 조금 안된걸로 압니다......정말 대단하지요....

아주머님 몇분이 영업을 하시는곳입니다..... 

실내는......^^

워낙 오래된 건물이기도 하고, 이 동네가 건물을 신축하기가 참 힘듭니다.....

화장실 증설관계도 있고 뭐가 복잡하더군요...

저도 이 근방에서 뭐하나 해볼라다가 포기한적이....^^ 

메뉴입니다.....

전문식당답게 메뉴는 회하고 생태탕이 전부입니다.....

저는 회백밥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먼저 반찬들이 이리.....

다 무난한 편입니다....^^ 

특이 요거 참 맛나는군요...... 

싱싱한 채소들.....

모자라시면 더 달라고 하시고....... 

양념들....

부산다운 구성이지요.....^^ 

밥..... 

생태탕을 한그릇 끼워 주십니다..... 

회......

이집은 광어회만 내주십니다......

아마 저녁용 회는 어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집 회는 선어회에서 숙성회로 넘어가는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자연산 광어 쓰시구요, 보기는 저래도 혼자 드시기 작은양이 절대 아닙니다.... 

잡고나서 적당히 시간이 지난터라 회에서 빛이 납니다....^^

안 먹어봐도 맛은 대강 알듯.... 

지느러미 부분도 예술.... 

이 정도면 양념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겠네요.... 

근래본 광어중에서는 제일 감칠맛 날듯..... 

장에 찍어봅니다..... 

맛나는군요.....활어회도 좋지만 요런 스타일도 일품입니다......

원래 와사비장을 좋아합니다만,이날은 급~~ 초장이 땡기던관계로.....^^ 

특히 요거 요거....

기름기와 고소함에 아무생각 안난담쓰....^^ 

정말 맛나는군요.....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계속 회만 삼킬뿐......^^ 

오랜만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초겨울의 중앙동도 참 운치있습니다...... 

이집은요.....

근 50년동안 중앙동 골목을 지켜오신 좋은 밥집겸 술집이라 할수있지요.....

저녁에는 술 손님들로 붐빈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회 스타일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그냥 수족관에 있는거 꺼내서 잡아서 바로 먹는 활어회가 있겠구요,

일식당처럼 몇시간 냉장보관을 했다가 내놓으면 선어회, 시간을 두고 숙성을 시키는건

숙성회정도로 보시면 되실듯....

전문가도 아닌데 이노신산이 어쩌고 저쩌고 따져가며 드실필요는 없으십니다......

뭐든 맛나고 입맛에 맞으시는거 드시면 됩니다....^^

선어회의 특징은 고소하고 씹을수록 나는 감칠맛이라 할수있지요.....

부산에서는 보통은 활어회를 많이 드시는관계로 일식당빼고는 선어회 파는 식당이 드뭅니다.

특히 이집처럼 선어회에서 숙성회로 넘어가기 직전의 상태로 내어주시는곳은요....

사실 숙성이 심하게 된 회는 흐물거리고 물컹거리는 관계로 소수의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정도라 할수 있구요.....그 핑계로 맛집이라며 폭리를 취하는 몇몇 집들이 있지요....

뭘 파시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가격적인 부분은 좀 납득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즐겁고 판매자도 당당하고....그런거 아닐까요?....^^

이집 회는 아주 좋은편입니다....가격도 납득할만하구요....

기존 횟집이나 일식당과는 다른 느낌입니다만, 요런곳도 있다는거 참고 하시구요...

점심 드시러 가시거나 저녁에 간단하게 한잔 걸치셔도 좋으실듯합니다.....

독특한 이집 회 스타일도 느껴보시고요.....

계속 번창하시길 기원하면서.....

나가신김에 중앙동 거리도 찬찬히 한번 걸어보시길......

날이 풀려서 요즘 걷기 참 좋습니다....^^

좋은 시간들 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