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바로 옆에 있는 한방차 전문점 '차들목'에 다녀왔습니다.
차들목은 '차가 드나드는 길'이라는 순 우리말로
차를 통해 건강을 보호하고 찾고 싶은 사장님의 염원을 담은 말이라고 합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차들목'에 간다고 하니까,
왠지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한옥분위기아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세련된 분위기의 깔쌈한 카페입니다.
주전부리고 주는 견과와 강정...
차가 나오기전 소일하기 딱 좋습니다.
다양한 강정과 한과류가 보입니다.
먹어봐야겠네요.
차값이 왠만한 한끼 식사 가격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한번 주문해봅니다.
인삼차입니다.
6년근 인삼으로 만든 차인데...
완전 대박...
정말 맛있어요.
인삼이라고 해서 쓰고 맛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오.. 정말 맛나더군요.
한과와 강정, 약과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복분자 쥬스도...
워낙 비싼 차들이라 주문해놓고 서로 맛을 보았다지요...
복분자 쥬스 정말 맛나요..
특히 복분자 쥬스가 정력에 좋은건 다들 아시죠?
잔맛이 없이 한과 특유의 맛을 보여준 한과...
이 한과는 추석을 맞이하여 매우 저렴하게 판매도 했다고 하네요.
설날에도 판매한다고 하니 한번 구입해볼까 해요.
전 검은깨로 만든 한과가 참 맛나더군요.
달콤한 매실차입니다.
이 매실차는 관리가 까다롭다는 황매실로 만든 차라고 합니다.
매실이 다 익으면 황색으로 변하는데,
요때 때를 잘못 맞추면 매실이 물러져서
왠만하면 청매실로 엑기스를 내서 차를 만든다고 하지요.
관리가 까다롭긴 하지만 사장님의 특유의 자부심으로 맛난 황매실차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쌍화차...
가운데 있는 것은 리치를 말린 것으로 용의눈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쌍화차 고유의 한방느낌이 강하게 난 차였습니다..
원래 쌍화차에는 계란을 풀어서 먹어야 제맛인데...
살짝 아쉽더군요.
차들목 한쪽에서 조용히 익어가고 있는 황매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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