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새벽녘에 꽤 쌓이더니.....
지금은 완전 세상을 다 뒤덮어 보이는 게 온통 하얀 색이네요
보기엔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꼬맹이들 학원도 휴강에다..
차들도 못 다닐 거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고
시내 (??ㅋㅋ) 에도 나가야 하는데
차타고 15분이면 갈 거리가 100만년 걸려도 못 갈것만 같네요..
에이,, 몰라~
일단 밥부터 먹자~
따끈따끈하게 두부찌개 끓여 먹고
볼일은 낼......
헉!!! 낼은 눈 다 얼어붙어서...
더 못 갈라나....
모르겠다...
일단 말캉 말캉 잘 익은 애호박부터 한 입~
한 입 크게 먹다가...
입천장 홀~랑 델 뻔 했다는..ㅋㅋ
두부 한 모랑 새우젓만 있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
밖에 나가지 마시고 집에 두부 있으신 분 준비~~
찌개의 기본, 일단 육수 부터 내구요
한 가지 밖에 없다면 한 가지만 넣어서 끓이세요
뚝배기에 양파 1/4개 깔아 줬구요
오늘의 주인공
두부 반 모 썰어 넣었어요
크게 크게 썰어 넣어요..
먹음직 스럽게~^^
애호박도 넣어주고, 매운 고추 썰어 넣었어요
아웅~ 색깔은 이뿌네~^^
애호박 많이 드세요
호박이 소금의 나트륨 흡수를 방해해 준다는...
참 좋은 채소져
육수 조금 붓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 섞어둡니다
고춧가루 1 ,새우젓 1,멸치액젓 1,마늘 반,다진파
멸치 액젓은 꼭 넣지 않아도 되구요 오히려 새우젓 더 넣어도 맛있어요
벌써 칼칼하니 맛있는 냄시가~ ㅎㅎ
요기에 하얗게 새우젓만 넣어 먹어도 무지 무지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옛날 옛날, 저희 할머니가 해 주시던 두부찌개 생각해서 뻘~~ 겋게
양념장 풀고 대파 숭숭..
폭~ 잘 익혀 줍니다
두부에 간이 잘 베이도록
오호,,, 냄새 제대루네요
국물 간 보니까 딱 좋아~ ^^
,,,,,,,,,,,,,,,,,,,,,,
뭉근히 익혀 주다가... 헉!!
찌개가 달다니.....
아까 그 맛이 아닌데...
양파,,, ㅡ,.ㅡ;;
양파 괜히 넣었어 괜히 넣었어~~~~
아까의 그 시원 칼칼한 맛이 없어졌어...... 힝....
양파 빼고 끓이세요!!
아님 아주 쬐~~끔만 넣으세요~ ^^;;
담 번엔.. 새우젓으로 맑게 시원하게 끓여 먹는 새우젓 찌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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