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잡채는 각각의 재료를 볶거나 데쳐 무친 후 버무린 요리로
명절이나 잔칫상에 단골메뉴랍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드시는 잡채엔 당면이 들어가는데
시간이 지나도 면자체가 많이 불지않아야 상에 올릴때 좋답니다.
당면은 사용하신 제품의 시간을 참고해서 넉넉한 물에서 삶아주시고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빼주시면 면자체가 탱탱해지고 쫄깃해집니다.
달콤한 간장소스를 미리 만들어두고 삶은 당면을 소스와 함께 팬에서 볶아주면
소스의 물기가 질퍽하지 않게 스며들어 면 자체가 맛있는 잡채를 만드실 수 있답니다.
계절에 따라 상황이나 입맛에 따라
색과 맛을 맞춰 들어가는 채소나 버섯을 골라 넣어주세요.
이런저런 재료들을 다듬어 볶고 데치고 삶아
커다란 볼에 넣고 고소향 가득 풍겨가며 무친 잡채는
그 이름의 느낌만으로도 맛있는 요리인듯합니다.
엄마들의 손맛이 조금씩 다른것처럼
이 잡채도 집집마다 신기하게도 맛이 달라요 ㅎㅎ
들어가는 재료들도 계절에 따라 집집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그런가요?
각각의 풍미와 맛이 다른 채소와 고기를
쫄깃한 당면과 달콤한 간장소스에 함께 버무려진 잡채~
모두가 함께 맛있게 즐길 잔칫상이나
손님상, 명절에 함께 나누고 싶은 풍성한 맘을 담은 요리로 손색이 없답니다.
한그릇 가득 담긴 맛있는 어울림~
잡채 레시피를 올립니다 ^**^
* 재 료 *
당면500g,마른표고버섯5~6개,느타리버섯1팩,새송이버섯2개,시금치1단,
양파1개,파프리카 주황,노랑 1/2개씩,계란2개
쇠고기200g,(간장2스푼,다진마늘1/2스푼,후추약간,참기름1스푼,매실청1스푼)
간장소스 : 진간장40ml(종이컵 반정도),매실청2스푼,설탕1~2스푼
고기는 쇠고기 대신에 돼지고기 살코기 부위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마른표고를 불려 사용하시면 더 쫄깃하고 풍미가 좋지만
생표고버섯을 쓰셔도 무난하고 목이버섯이나 느타리,새송이등
입맛이나 상황에 따라 골라 넣어주세요.
파프리카는 색이 곱고 향이 좋은데 당근을 대신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간장소스나 고기양념할때 단맛은 매실청이나 요리당,꿀을
넣어 맞춰주시면 설탕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좋아요.
1. 마른표고버섯은 찬물에 10분정도 부드럽게 불려 물기를 짠 후 굵게 채썰어준다.
(마른 목이버섯을 사용할때도 같은 방법으로 불려 사용한다)
믹싱볼에 굵게 채썬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어
분량의 양념을 한 후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둔다.
2.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팬을 가장 약한 불로 달군 후
기름을 살짝 발라 지단을 부쳐주고 식은 후 곱게 채썰어 준비해둔다.
3. 볼에 간장과 설탕이나 매실청,꿀등을 넣어 달콤한 간장소스를 만들어둔다.
(잡채의 간을 잡아줄 간장소스는 꽤 달콤한 편인데
설탕을 넣을때 미리 간장에 녹도록 소스를 만들어둔다)
4.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적당하게 찢어주고 새송이 버섯은 굵게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 물기를 꼭 짜준다.
잡채를 버무릴 큰 믹싱볼에 넣고 참기름,소금,깨소금,다진쪽파를 약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시금치도 밑둥을 잘라 정리한 후 끓는 소금물에 살짝만 데쳐
물기를 꼭 짜준 후 같은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쳐준다.
(잡채는 각각의 재료에 맛이 베이도록 간을 해주어야 한다.
버섯은 볶아도 되지만 데쳐서 무쳐주는것이 색도 살고 질기지 않다.)
5.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양파와 함께 채썰어
기름을 두른 팬을 달군 후 고운 소금을 뿌려 간을해서 볶아준다.
(파프리카 대신에 당근을 사용해도 좋고
완전히 익히는 것보다 색과 질감을 살려 70~80%정도만 익게 볶아낸다)
6. 당면은 물을 넉넉히 부어 5~6분간 삶아낸 후 찬물에 재빨리 헹궈
체반에 받혀 물기를 털어내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 섞어놓는다.
7. 팬을 센불로 달궈 양념한 고기와 표고버섯을 물기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재빨리 볶아 잡채를 버무릴 볼에 넣는다.
8. 고기를 볶았던 팬에 당면을 넣고 간장소스를 부어 잘 스며들때까지 볶아준다.
(이때 간장소스를 완전히 붓지 말고 조금 남겨둔 후
마지막에 간을 볼때 사용한다)
9. 각각 준비한 채소와 고기, 볶은 당면을 골고루 버무려주고
남은 간장소스로 마지막간을 마춰준다.
참기름을 살짝 둘러 버무린 후 완성한다.
(계란지단은 이때 함께 넣어줘도 좋고 고명으로 올려줘도 좋다)
크기가 넉넉한 그릇에 소복히 잡채를 담아준 후
계란지단을 올려주고 깨를 살짝 뿌려 상에 내어주세요.
번거롭다면 지단은 생략해도 무관하지만
손님상이나 명절 잡채엔 올려주시면 더 곱고 정성스럽답니다 ^*^
각각의 재료들을 한번에 볶거나 준비하는것이 아니라서
손이 조금 많이 가긴하지만
그 만큼 맛과 정성이 들어가서 더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
들어가는 채소의 종류나 고기는 입맛따라 상황따라
다양하게 응용해서 만들어보세요.
싱싱한 오징어나 해물이 있다면
이렇게 향좋은 오징어잡채를 만들어 즐겨보세요~~
아삭한 마늘종과 매콤한 고추, 해물향이
쫄깃한 당면과 함께 입안 가득 즐거움을 준답니다.
오징어 잡채 레시피가 궁금하시면 아래주소를 클릭해보세요 ^**^
http://blog.naver.com/wo534/70074268264
당면이 꼭 들어가야만 잡채는 아니랍니다 ㅎㅎ
연두빛 고운 아삭아삭 오이를 넣어 만든 별미잡채~
싱그러운 색감과 고소함이 함께 하는 오이잡채는
라이스페퍼에 싸서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
http://blog.naver.com/wo534/70052552089
화합의 의미였던 궁중요리 탕평채~~
이젠 부드럽게 즐길 또하나의 일상 별미로 만들어드셔보세요 ^**^
부드럽게 쫄깃한 청포묵으로 만드는 묵잡채랍니다.
http://blog.naver.com/wo534/70072038255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함께~~
아삭아삭, 쫄깃,부드럽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잡채로 손맛을 나눠보세요 ^**^
알싸하게 시원한 동치미도 함께~~~
한그릇 드셔요 ^**^
어릴때는 엄마가 부엌에서 이 잡채를 무치실때가
소풍날 아침 김밥 말고 계실때처럼 마냥 좋았어요 ㅎㅎㅎ
김밥 꼬투리 한개 입에 쏙 넣어주실때...
버무린 잡채를 고소한 향 풍기는 손으로 입에 쏙 넣어주실때~~
엄마는 그렇게 유년시절의 맛있는 기억을 만들어주셨네요.
함께 나눠 먹어야 더 맛있는 요리~~
풍성함이 가득한 손맛 잡채로
오늘도 맛있는 밥상을 함께 즐기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