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감기뒤끝에
뭔가 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뭘 좀 먹으면
봄맛도 나고 기운도 차릴까 생각해 보다가
제가 젤로 좋아하는 전을 생각해 봅니다
전이라면
김치전 부추전 호박전등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여우라
암거나 가지고 해 먹으면 되겠지만
봄이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울긋불긋 향기찐한 나만의 전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울 랑이요???
물론 땡큐죠 ㅋㅋㅋ
이쁜 봄마중 전을 구워놓고
랑이랑 둘이서 막걸리도 한잔 크아~~~
부럽죠~~~
여우는 봄마중요리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재료:달래 한묶음(∞게 꼬아서 파는 마트표 달래에요 ㅋㅋ),미나리 한줌,칵테일새우15마리
부침가루두컵,물 두컵,간장2큰술,물1큰술,식초1/2큰술,고춧가루
울긋불긋 화사한 봄을 먹었답니다^^
달래랑 새우는 깨끗이 손질한 후 물기를 빼 둡니다
부침반죽을 만든후 미나리와 달래를 적당한 길이로 썰어 넣어서
반죽을 완성합니다
흠~~~
반죽하는 동안에도 미나리와 달래향이 살살 올라 오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후라이팬에 반죽을 한슫갈씩 떠 넣고 새우를 한마리씩 올려 줍니다
냉동된 새우는 충분히 해동시켜 주어야 해요
자주 뒤집으면 모양이 미워지니까 밑부분이 까슬하니 노릇하게 되면 뒤집어서
약불로 새우가 익을정도로 구워 줍니다
새파란 풀위에 빨간 꽃이 핀것같이 너무 이쁘네요ㅎ~~~
집에서 여우가 먹을거라 송송 썰어서 했지만
혹시 손님 초대용으로 만든다면 달래를 이쁘게 말아서 가운데 반죽놓고 새우 올려도 좋겠죠^^
미나리나 달래는 생으로도 먹을수 있으니 조리중 새우가 익었는지만 확인하면 되어요
달래미나리전 곱게 부쳐 새콤한 소스랑 같이 먹으니 ㅎ~~맛있습니다
음식보감에서
제철에 나는 채소 과일 생선이 젤로 좋데요
그중에서도
겨우내 언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채소야말로 보약중의 보약이 아닌가 합니다
구하기 쉽고 만들기 쉬운 봄마중요리-새우품은 달래 미나리전 어떠세요
오늘저녁 리모두 남편들이랑 봄마중 나가 볼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