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진 행주를 빨래처럼 모아서 세탁하는 건 조금 불안하다. 보통 행주는 물기가 있는 상태로 사용하 기 때문에 세균이 득실거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정 삶는 것이 힘들다면 일단 행주를 애벌빨래한 후 말려서 시간이 날 때 한꺼번에 삶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단 사용한 행주의 물기는 반드시 제거하도록.
미지근한 물에서 애벌빨래를 한 후 통에 담아 10분 정도 삶는다. 그렇게 삶아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 제거법은 레몬 껍질, 귤 껍질, 달걀 껍질 조각을 넣고 삶으면 해결할 수 있다.
지퍼팩에 세제를 조금 넣고 전자렌지에 1분만 돌리면 깨끗한 행주를 삶아낼 수 있다. 비닐봉지가 아닌 밀폐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뚜껑을 열고 사용하도록. 전자레인지의 장점은 살균, 소독이 완벽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가장 빠르게 가장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제로 깨끗이 애벌빨래를 한 후 락스 희석한 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도록 한다.
식탁이나 싱크대를 닦을 때는 다른 곳보다 더러워지기 쉽다. 그래서 행주의 색깔은 흰색보다는 짙은 빛깔의 헌 물수건, 타월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타월이나 물수건은 흡수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용도로 적당하며, 세탁이 손쉽고 때가 잘 지워지며 건조가 빠른 부직포도 적당한 행주로 대용할 수 있다.
먹는 것을 닦을 때는 무엇보다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 그래서 재질은 흡수성이 좋고 건조가 빠른 100% 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늬가 있는 것보다 단색을 선택한다.
설거지한 후의 그릇을 닦을 때는 소재가 면이나 마직물로 된 행주를 사용하면 좋다. 체크, 꽃무늬 등의 간단한 모양이 프린트되어 있는 것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