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콩국수
말간 콩국물을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차갑게 식힌다. 쌉싸래한 메밀면을 쫄깃하게 삶아 담담한 콩국물에 담가 후루룩 삼키면 별미로 그만이다. 예부터 더운 여름철이면 흰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즐겨 먹었는데, 백색 음식은 폐와 대장의 기운을 도와주어 체내 노폐물의 분비를 돕고 몸에 열이 쌓이는 걸 막아준다는 지혜가 담겨 있다. 차가운 기운을 지닌 메밀면과 함께 섭취하면 몸에 쌓인 열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조리시간 30min(콩 불리는 시간 제외) / 재료분량: 4인분 / 난이도: 중
재료 메밀면 300g, 흰콩 1컵, 땅콩·잣 1큰술씩, 통깨 1작은술, 오이 ½개, 흑임자·소금 약간씩, 물 6컵
1.흰콩은 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 충분히 불린 뒤 냄비에 물을 붓고 삶아서 껍질을 벗겨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2.삶은 흰콩과 껍질 깐 땅콩, 잣, 통깨를 물 6컵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 체에 거른다. 콩물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냉장고에 두어 차게 식힌다.
3.오이는 굵은소금에 문질러 씻어 어슷하게 편 썬 다음 가늘게 채 썬다.
4.메밀면은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구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다.
5.대접에 메밀면을 담고 찬 콩국을 알맞게 부어서 오이채와 통깨, 흑임자 등을 고명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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