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조리도구인 부엌칼. 부엌칼은 용도에 따라서 고를 수 있다. 가볍고 칼 끝이 둥글며 칼날이 일자형인 아시아형(산도쿠) 부엌칼은 재료를 다듬고 썰고 자르는 데 용이하며, 무게감이 있고 칼 끝이 날카로우며 칼날이 유선형인 유럽형 부엌칼은 육류나 채소를 썰거나 저미기에 적당하다.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080-400-4100)는 지난 2월 '바이오닉 나이프' 라인을 출시했다. 바이오닉 나이프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에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금속인 몰리브덴을 더해 강도를 높였다. 또 120시간 동안 총 35단계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성시켜 섬세한 절삭력을 갖췄다. 바이오닉 나이프는 유럽형 식도인 '바이오닉 쉐프 나이프'(80만원)와 아시아형 식도인 '바이오닉 산토쿠 나이프'(80만원) 두 종류다. 2종 세트 128만원.
독일 주방 칼 브랜드 헹켈(02-2192-9643)의 '헹켈 4스타' 라인은 하나의 스틸판에 적합한 온도와 압력을 가해 칼의 부위에 따라 두께를 다르게 성형하는 '시그마포지' 공법을 사용해 제조되었다. 또 '하이 카본 스틸' 소재로 만들어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뛰어나다. '헹켈 4스타'는 유럽형 식도를 포함한 중도·과도·톱날과도·하비가위·칼갈이·대나무 블록이 포함된 세트로 판매한다. 가격 63만원.
스위스 주방용품 브랜드 쿤리콘(02-3485-0826)의 '쿤리콘 산도쿠 나이프'는 날카로운 '카본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해 닭뼈까지 자를 수 있을 정도로 절삭력이 뛰어나다. 칼날 옆면에 작고 볼록한 구멍이 여러개 나 있어 자를 때 두부나 호박처럼 물기가 있고 부드러운 재료도 잘 달라붙지 않아 편리하다. 쿤리콘 산도쿠 나이프는 그린·레드·후크시아(자홍색) 세 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 4만원.
주방용품 기업 네오플램(080-512-7000)의 세라믹 코팅 칼 '아베코' 라인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지난 2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에서 각각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아베코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칼날에 세라믹 코팅을 입혀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 및 변색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아시아형 식도인 '아베코 산도쿠', 유럽형 식도인 '아베코 셰프' 각 1만6000원.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080-022-3211)에서는 핑크·그린·블루·블랙 4가지 컬러의 '마이셰프 세라믹 식도'를 선보인다.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내식성과 항균력이 뛰어나며 칼날에 음식 냄새가 잘 배지 않는다. 소재의 특성상 녹이 슬지 않고 마모가 적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 및 변색을 줄여 음식을 더욱 맛있게 조리할 수 있다. 가격 4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