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돈가스 하면 경양식집에서 먹는 돈까스를 떠오르게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히레까스다 로스까스다 해서 일본식으로 많이 나오고 있고
또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옛날식 돈가스를 많이 찾아다니시곤 하십니다.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옛날돈가스 퓨젼돈가스를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고기가 두꺼운 돈가스는 처음봅니다.
돈까스가 먹고싶은 어느날밤 지인분들과 함께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들린 신사역에 있는 돈가스 맛집
이곳을 포스팅 합니다
안녕하세요 꽃씨입니다
외관부터가..참으로 정겨워 보입니다.
인테리어를 안한듯한 예전 모습의 돈가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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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이나 퍼가기를 이용해주세요 불펌은 정말.. 싫어요 꽃씨의 맛집 이야기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돈가스를 튀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재료가 좋으니 주방도 오픈해서 이렇게 보여주고 계시는듯한 모습들
이런 모습들이 깨끗하게 요리를 한다고 보여주는듯한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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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도 판계란을 쓰시고 또한 고기를 확인할수 있고 만드는 모습을 보이니 믿음직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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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를 맞추지 않아..이렇게 된..메뉴
가격은 요즘 물가로 말씀드리면 저렴한 편입니다.
어디서 국내산 돈가스를 이가격에 맛볼수 있는거인지..
요즘 정광수다,성북동 왕돈가스다 하지만, 가격은 실상 거의 이정도 입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 가격을 만난다는것은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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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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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투박하게 썰어서 나온 깍두기가 보입니다.
그렇게 푹 시어 터지지 않은 깍두기. 옛날맛이 나면서 혹은 설렁탕과 잘어울릴듯한
약간 단맛이 첨가된 깍두기가 한그릇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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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국이 나옵니다.
지인분들은 짜지 않고 적당해서 좋긴하겠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두부넣고 호박과 조개를 넣고 팍팍 끓인 된장찌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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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의 밥까지 나옵니다.
미소국과 깍두기만 있어도 밥을 먹을수 있을정도입니다.
밑반찬이 좋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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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전 경양식집을 생각하게만드는 샐러드입니다.
양배추와 그리고 케첩이 전부입니다.
드레싱같은건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전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계신듯한...
일단 아시다시피 케첩에다가 양배추.. 그닥 맛있다 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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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돈가스 2개와 비후까스 그리고 생선가스를 주문해봅니다.
치킨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지인분께서..ㅠㅠ
전메뉴를 다 주문해 보고 싶었는데.. 암튼 돈가스가 맛집이라고 하니 메뉴선택은 잘한듯합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비후까스입니다.
비후까스는 돈가스랑 비슷하지만 만든 고기종류만 다른것뿐입니다
소고기로만든 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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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은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원래 경양식집이나 돈가스집에서 썰어먹는 재미는 없습니다.
알아서 한입 크기로 컷팅이 되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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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튀겨진 비후까스가 군침을 돌게 만드네요
잘 튀겨진 모습의 비후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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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을 한번 들여다 보면 난 소고기다 라는 포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튀김옷이 두껍습니다.
이 튀김옷은 한번 튀김옷을 입힌후 계란을 입혀 다시 튀김옷을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낼려고 두껍게 만든듯합니다.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고기가 작은것은 아닙니다.
고기와 튀김옷이 실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한입 먹으면 바삭함과 담백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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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가스보다 2%정도 부족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부드러운 맛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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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라서 그런지 약간 퍽퍽한 맛이 나긴하지만, 이정도이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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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생선까스입니다.
생선까스는 다른곳보다 양이 조금 많네요
마찬가지의 튀김옷과 안에 들어있는 동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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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튀겨진 생선살로 만든 생선까스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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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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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스가 두꺼운것은 정광수 돈가스 외에는 처음봅니다.
동태살을 잘 튀겨서 만든 음식으로써,
잘못하다간 부서지거나 혹은 좋지 않은 생선으로 쓰이지만
이집은 그렇지 않습니다.
먹다가 가시가 하나정도 나왔는데, 그것으로 보면 정말 생선다운 생선을 써서 튀기는 듯한 느낌을 주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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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스 비추입니다.
너무 시다고 해야하나? 톡쏘는 맛이 가미가 되어있어 반감을 사기엔 충분합니다.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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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집만의 자랑인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샐러드 옆에는 파인애플이 아닌 단무지입니다.
단무지는 더 달라고 하면 그릇에다가 주는데 약간 시큼하다고 해야하나?
상해서 신맛이 아니라 단무지를 만들때 많이 시게끔 만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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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두꺼운 고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눈으로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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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스는 테이블마다 있으니깐 알아서 뿌려드시면 됩니다.
여러명이서 같이 먹을껀데 이렇게 소스를 뿌리면 다른사람이 못먹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소스를 많이 뿌려 먹는 편이 아니라서...
덕분에 돈가스는 많이 먹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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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흐르는 고운자태의 돈가스가 인사를 하듯 수줍게 튀김옷에서 살짝 비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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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저렴한곳이나 안좋은곳 가면
돼지고기의 잡고기들을 모아서 뭉칩니다. 그리고 얇게 져며서 파는 곳들도 많습니다.
우리동네는 4천원짜리 있다 3천원 짜리 있다고 하시는데 그 부위는 대부분
뒷다리살로 만든 고기입니다. 뒷다리 살로 만들었다고 해서 나쁜것은 아니지만,
지금 보시는 것과는 조금 다른부위를 쓰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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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고기에 튀김옷을 억지로 입힌듯한 느낌이 납니다.
튀김옷도 두꺼우면서 고기도 두꺼운데 어찌 기름에서 잘 튀겨졌는지 의문이 듭니다.
잘못튀기면 겉은 타고 안은 안익는 사태가 벌어지지만, 이집은 그 노하우가 따로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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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밥하고 먹는것도 좋고요
맞은편에 지인분께서 제 비후까스를 뺏어먹는 장면이...
암튼 돈가스는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속살과 겉은 바삭하고 또한 고기의 질감이나 튀김옷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져 있으며
이 가격내고 비싸다 할정도의 가격은 아니라고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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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고기를 보면 그렇게 느낄수가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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