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맛집/신사동맛집/퓨전중식레스토랑/드마리>
드마리는 압구정동에서 동양문화와 서구문화를 접목시키고
독특한 문화의 향취가 짙은 각각의 공간으로 연출한 퓨전 중식 레스토랑이랍니다..
불어인 오 레스토랑 시노아 드 마리 (Au Restaurant Chinois De Marie)는
"마리가 하는, 마리로부터의 중국식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드마리에 처음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어느 중식요리집들과 차별화 된 곳이라
끌리면서 둘러 볼수록 매력있는 집이다 싶었네요..
주차장 공간은 1층에 있는데 관리 아저씨가 깐깐...
줄을 딱 맞춰 주차해야 한다며 조금의 오차도 싫어 하셔서 털털하게 주차한 절 붙잡고 설명하시던..
정말 조금 앞바퀴 틀어졌을 뿐인데 친절한 잔소리....;;;
드마리에서 식사한 분에 한해서는 물론 주차비용은 무료지만
단, 드마리에 나와 차 타는 시간 10분이라도 늦으면 주차비 10분당 천원씩을 내야하는...
암튼 이 동네는 발렛이 아니고서는 주차자리가 없어 늘 허덕이니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알게 하죠...
드마리에 들어서니 역시 기대만큼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 되네요..
우선 빔프로젝트가 나오는 서구풍 팝 분위기에 조명도 은은하니 편하고...
레드 데코가 간간히 있어 중식 레스토랑임을 잊지 않게 되어 있지만
서구풍의 상하이를 연상시키기도 하죠..
메인 홀 바닥에 있던 수조...
물고기들도 헤엄치고 있는데 조금은 어두운 이 공간에서 물속의 조명들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
조아 조아....물 좋아하는 겐조 신나라....
저희 모임이 6명이니 독립된 하나의 오픈식 룸으로 안내해 주셨죠..
아늑하니 가족모임이나 생일모임으로도 좋겠다 싶고..
이 밖에 넓은 매장탓에 각각의 공간이 차별되게 마련되어 있어 점심으로 가볍게 찾기도
편하겠다 싶었어요..
와인도 주위 압구정 레스토랑들보다 30% 더 싸게 판매한다니
저 밑에 메뉴판 더보기로 가격 한번 확인해 보시기를...
따뜻한 차를 처음 내어 주시는데 어디서 많이 본 저 시츄에이션...
앞에서 바로 보니 더 잼있어요..이렇게 사소한 볼거리를 신경쓰신 집이 몇몇 있는데
어르신들은 물론 아이들이 참 신기해 하겠네요..저것도 힘든 기술이라 아무나 못하니..
저분은 오리지널 중국분이신지 한국말을 잘 모르시는데
따뜻한 차만 따르시는 분이라 앞에서 대놓고 찬물 주세요..하면 잘 못알아 듣는...
아니면 집중해서 따르시는데 것도 모르고 말시키는 건지도...
메뉴판..더 자세한 메뉴를 알고 싶으신 분은
제 블로그서 확인 하시길...
http://soulshe.blog.me/140125249437
만원으로 요일마다 바뀌는 점심 메뉴라고 하네요..
부가세도 포함 되어 있으니 근처 직장인들도 많이들 찾는다고...
달콤한 호박죽...
속을 먼저 풀어 주는 느낌의 녹진한 호박죽이 나와 주니 따뜻하게 먹고...
모둠해물냉채..(45,000원)
가리비살과 신선한 새우와 편육, 그리고 새콤한 해파리 냉채의 어우러짐...
가리비살에는 겨자소스를, 새우살에는 칠리소스를 뿌려 각각의 맛이 어울려 좋았는데
어느집에서는 고추씨 기름을 부어 내어 주어 손도 안댔던 기억이...
매생이 누룽지탕..(45,000원)
탱글하고 큰 새우와 해물이 들어 있어 몸에 좋은 매생이와 함께 섭취...
이걸로 술안주나 해장하시는 분들도 많겠어요..
저는 입가에 먹을수록 묻는 매생이 때문에 신경쓰여 밖에서는 잘 안 시켜 먹게 되지만
사실은 좋아하는 알카리성 음식이라 누가 메뉴로 정해 시키면 잘만 먹어요~
엄훠...맥주도 시키시는 거예여...?
저는 전날 내상으로 자제를...
맥주는 여기서도 아사히 (9,000원) 맥주가 나오네요~~
사이다는 제 몫....이 중 두잔 반은 제가 마셨다는 전설이...;;;
전복 스테이크...(19,000원)
전복과 스테이크의 구성이라니...메뉴도 마음에 들고 부드러운 스테이크 맛은 좋았지만
전복의 소스맛은 좀 과해서 안타깝던...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던 전복이었는데 소스의 간을 좀 덜 하면 좋았겠네요...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단호박 탕수육...(33,000원)
겉에도 쫀득한 찹쌀의 튀김옷이라 맛있지만
속에 고기와 고기 사이 단호박을 넣어 튀긴거라 그 맛이 별미...
中 자리 시킨건데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 좀 박하다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고 ....;;;
원앙새우...(35,000원)
제가 새우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메뉴는 빠짐없이 시켜 먹는...
대하정도 크기의 새우는 바싹 튀겨서 껍질까지 소스와 함께 씹어 먹어도 좋을 맛이예요..
류마티스에 좋다는 새우 껍질까지 같이 드시길...
도미 찜...(55,000원)
커다란 도미 한마리가 예쁜 옷을 걸치고 나왔는데 자세히 보니 파의 흰부분을 채썰어 놓은거고
빨간색은 피망을 채썬 거...
제가 술안주로 이자까야 가면 도미머리찜을 자주 먹는데 그래서인지
탱탱한 살집을 통채로 대하는 건 아주 간만이네요..
처음 나온 비쥬얼만도 식욕을 돋구는데 제가 사이다로 이 메뉴를 대하는 게 안타깝죠..
그래도 슉슉 젓가락 날려서 살 발라 앞접시 나르기 시작...
같이 나온 소스에 살짝 더 찍어서 먹음 좋고...
따뜻하게 나왔을때 먹어야지 안 그럼 짜지기도 하고 생선이니 손이 안 가겠죠..
개인적으로는 위에 잘게 썬 대파도 생선의 비린맛을 잡아주니 좋겠지만
팽이버섯도 저리 올려 놔주면 쫄깃한 맛도 배가 되어 좋겠단 생각이...
이날 모임 중 제가 젤로 잘 먹은 거 같다면 믿으실지...
한잔의 모임일때는 너무 음식 안 먹는다고 매번 구박 받는 저지만
조신히 식사하는 자리라면 놀라울 만큼 잘 먹는 저를 볼 수 있다는 거....
너무 잘 먹어 앞접시만도 몇번을 바꿨는지 몰라요...
식사류로 하필 제가 좋아하는 팟타이를 누가 또 시키는 바람에...;;;
제 배 어떻할거냐구요~~~
그러면서 쌀국수에 매콤한 소스맛이 숙주와 곁들여진 팟타이를 후루룩 후루룩....
광동식 갈비 볶음밥...(12,000원)
잘 구워진 갈비대를 곁들여 나온 볶음밥...
밥은 송글 송글 굴러다니지 않을 정도로 볶아져 나오고 갈비살의 양념은 맛있게 보이는데
다른 지인의 식사인지라 조금의 맛만 본....
짜장면...(3,500원)
다들 배가 불러 맛보기로 아이들용인 小자를 두개 시켜서 맛보는데
다들 한 젓가락씩 먹고는 맛있다고 한마디씩...
대파면....(7,000원)
채썬 대파의 흰부분을 육수로 우려내서 더욱 시원한 맛이고
제철 굴이 한가득 들어 더욱 깊은 맛이...
전 짬뽕보다 이런 맑은 굴탕의 면요리가 더 끌리니 속도 편안하니 맛있게 먹기 좋았죠...
마지막에 이런 감동의 서비스가 있네요...
하루 4시간을 푹 고아야하는 정성 들인 배숙인데
1인당 5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는 분들께 제공 되는 몸에 좋은 재료가 가득한 배숙이랍니다...
배, 은행, 구기자, 꿀, 대추까지 들어 몸에 좋은 약을 먹는 기분이고
그 맛또한 달달하니 잘 익은 배속까지 수저로 섭취하니 환절기에도 좋은 하나의 보약음식인 셈이죠...
마지막으로 아이스 홍시 샤벳을 먹어 입가심을...
개인적으로 평소 생각했을 때 연인들이 중식집을 가서 분위기를 내기 힘들다 싶었지만
드마리는 이런 동양문화에 서구적인 인테리어와 조명 분위기를 이끌어 내니 더욱 분위기 좋은
퓨전 중식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족모임 공간은 기본이고 친구나 연인, 회사원들과도 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다 싶었어요
메뉴에 나온 식사의 가격도 자장면 6천원에 셋트로는 요일별로 메뉴가 바뀌는 1만원대의 저렴함도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분위기 있는 중식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려 보시길...
전 담엔 낚시대를 하나 들고 드마리 메인홀에 있던 수조에 앉아 좀 놀아볼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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