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로 유명한 국내 최대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그랜트 3종(사진)을 2일 출시했다. 이 회사는 10여년 전 명절 선물세트로 위스키를 한정 판매했지만 공식적으로 위스키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이달 중 위스키 외에 독일 리큐르 버젤페터도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와인에 한정됐던 주류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렌그랜트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170년 역사를 가진 싱글 몰트 위스키 명가다. 두 번의 필터링을 거쳐 목넘김이 부드럽고, 과일향과 풍부한 견과류향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렌그랜트 메이저스 리저브(5만8000원), 글렌그랜트 10년(8만5000원), 글렌그랜트 16년(12만원) 등 3종으로 나왔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독일의 대표 리큐르 브랜드 버젤페터는 나무껍질과 뿌리, 계피와 아니스 등 60여가지 허브와 향료로 만들어 독특한 맛을 낸다. 처음에는 의약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독일의 대표적인 ‘컬트 드링크’로 자리잡았다. 금양인터내셔날은 버젤페터를 클럽과 바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클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 리큐르 예거마이스터를 겨냥해 수입한 제품”이라며 “9월 중 강남 최대 클럽인 옥타곤에서 공식 론칭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