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인 입맛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맛집도 굉장히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립과 수제 햄버거 그리고 간단한 햄 스테이크의 맛으로 유명한
게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비스트로 코너에 다녀왔다.
이곳은 참숯의 연기로만 3시간 이상 요리한 립과 수제 버거가 제공되며
위치는 이태원 맥도날드 건너편에 위치한 언덕의 중턱쯤에 위치해 있다.
비스트로 코너 입구
요즘 손님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비교적 일찍 5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도 휴일이라 그런지 10분정도 기다린 후,
자리를 배정받았다.
인테리어(실내 좌석)
인테리어(조명- 조명은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나고, 위의 사진은 특이했던 전구 다발 조명^^)
인테리어 - 입구에도 걸려있던 현수막(립 & 햅거거와 햄 스테이크가 그려져 있다)
좌석은 실내에 위치한 좌석과 2층에 위치한 테라스 좌석이 있으며
(이 날은 손님이 많아서 2층 테라스 좌석까지는 촬영하지 못했다.)
오더는 직접 주문이 아니라 종업원분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곳의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좌석에 비치된 메뉴판
실내에 곳곳에 위치한 칠판을 이용한 메뉴판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비스트로 코너의 메뉴는 크게 립과 햄 스테이크, 샐러드, 수제버거와
간단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가격은 이태원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그리고 음식의 질을 고려했을 때, 저렴한 편이라 생각된다.
음료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다음은 오늘 주문한 음식들
어니언 링(3,000)- 양파가 느끼하지 않게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맛있고,
다른 테이블에서도 가장 주문량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치즈 버거(7,500)- 이곳에서 제공되는 버거는 수제햄버거로 알고 있고, 아직 다른 수제 버거집을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해 패티도 두껍지만 느끼하지 않게 맛있고,
다른 재료들도 굉장히 신선해서 양질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Loin Back Ribs with Jack Sauce 1/2 (13,000)
이곳의 대표메뉴인 립. 립과 함께 달콤한 Jack Sauce가 제공된다.
비스트로 코너의 립은 양념에 하루동안 재워두고, 4시간동안 훈연시켜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냉동 립을 소스만 발라서 데워서 제공되는 패밀리레스토랑의 립보다 훨씬
담백하고, 더 괜찮은 맛을 느낄 수가 있다.
보통 버거의 경우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면 가격이 너무 높아 그 가격에 버거를 먹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패스트푸드점의 버거는 저렴하지만 재료가 좋지 않다는 그런 딜레마가 있고,
립의 경우도 몇년 사이 패밀리 레스토랑을 통해 굉장히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립이
제대로 조리해서 제공되기 보다는 빠르게 조리하기 위해 냉동된 립을 소스와 함께 해동해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격역시 굉장히 비싼 편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에 정말 괜찮은 립과 버거 그리고 사이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찾아가는 방법: 이태원 맥도날드 건너편 언덕위에 위치
전화번호: 02-792-9282
영업시간: 일요일은 3시까지만 영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