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 갈 일이 있어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코벤트 가든>
파란 외관이 기분 좋은 곳이다.
테이블 의자 등의 인테리어에도 고심을 쏟은 흔적이 보인다.
홍대 카페 같은 느낌도 들고..
실평수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지만 복층 구조라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다.
벽에 옷걸이를 달아놓아 코트 등 겉옷을 걸 수 있게 배려한 것도 센스있고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핸드백 등 소지품을 놓으라고 의자 하나를 더 주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
직원들 교육이 아주 잘 되어 있는 듯.
위치도 대치동 쪽인데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메뉴 가짓수가 많진 않아도 선택의 폭은 넓은 편.
식전빵이 나오지 않던데 가격이 워낙 괜찮아서 크게 불만은 없었다.
마레 빠네
하드롤 안에 각종 해산물로 맛을 낸 매콤한 크림 스파게티
전체적인 맛은 괜찮았는데 피망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크림스파게티 특유의 고소함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
좀 아쉬웠다.
그래도 바삭바삭한 하드롤을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식전빵은 따로 필요 없을 듯!
마레 토마토 스파게티
모듬 해물과 토마토 소스의 상큼함이 어울리는 스파게티
알단테 상태로 삶아진 면발도 좋고 해물의 상태도 좋았는데
토마토 소스가 전체적으로 많이 달았다.
좀 더 새콤한 맛이 강했으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면 훌륭하다.
올림픽 공원에 있는 <코벤트 가든>은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자리잡았고
선릉역에는 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손님들도 많고 평도 괜찮은 편.
맛이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가격대비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다.
*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하지만 공간은 협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