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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가득 고기 |
글쓴이: 달 | 날짜: 2010-05-09 |
조회: 37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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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pMdBQ%3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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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하면 약수돌솥정식으로 유명하지만, 근방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회식’, ‘고기’로도 소문이 자자한 이조를 방문하였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200명도 동시 수용이 가능한 탓에, 모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죠. 종로가 주차하기 참 난감한 곳인데, 모임을 해야할 때 좋은 곳입니다. 주차공간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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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직장인들 사이에 유명한 한정식 집이 있다고 해서 아는 분을 통해서 물어 물어 가보았습니다. 직접 모든 음식을 만든다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들어서면서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처럼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기대감으로 설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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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대문에서부터 왠지 '이리 오너라~'를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문을 들어서면 각 룸이 우리네 한옥집의 방처럼 되어있어요. 룸도 인원수별로 나눠져 있고 방마다 들어가면 독립된 공간이라..다른 분들과 함께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한 켠에 박 모양이나 수족관의 물고기들, 특히 쌀 가마니가 이조의 넉넉함을 말해주는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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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이에르 종로 타운 2층에 위치한 이조. 점심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약수로 정제한 밥상 집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종로맛집을 찾는다면 점심을 이용해 꼭 한번 이조의 밥상을 찾아 보세요~ 푸짐한 밥상 차림이며, 약수로 지은 돌솥밥이 심지어는 반찬이 없어도 드실 수 있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는 집입니다. 늑간살이 맛있는 집, 그 명성을 확인하러 가 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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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보셨나요? 일명 마블링꽃이라는..^^ 한켠에 올려 익혀 봅니다. 살짜쿵 익었을 때 가져와봤어요. 꽃살 위에서 열심히 돌고 있는게 보이시죠? 육즙과 제 침샘과는 텔레파시가 되어 있나봅니다~ 버섯과 고기 한쪽을 먹어보니 무슨 스테이크 분위기네요! 입안 가득 고기의 겉면과 속면이 마구 마구 씹히네요! 이 맛으로 고기를 먹는거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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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의 또 하나의 명물 돼지모듬구이를 2인분 추가합니다. '제주도에서 공수한 흙 돼지 삼겹살' + '돼지 한마리 당 150~200g 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천겹,항정,가브리,갈매기)'로 이루어져, 저렴하게 막 구워먹는 돼지고기가 아닌 여러 부위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골라먹는 베스킨 아이스크림보다 더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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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갈비가 맛있는 집이 정말 맛있는 고기집이라고 생각해요! 입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으면서 적당히 씹히는 맛은, 음! 정말 최고입니다~ 게다가 버섯군과 마늘양이 고기 맛을 더욱 돋워 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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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사모님이 직접 개발 하셨다는 늑간살 전용 양념이라네요, 늑간살은 여기 찍어 먹어야 한다고 하시던데 먹어보니 그 말이 사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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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의 1~2번 살을 얇게 포를 떠서 즉석 주물럭으로 만든 담백한 늑간살은 이조만의 별미라고 해요. 늑간살의 또 다른 맛은 이조만의 특제 소스이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 소스에 푸욱 담궈서 먹으니, 오우! 소스맛에 푸~욱 빠져버리겠는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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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르 녹는 꽃살 보다 씹는 맛이 좋은 등심입니다. 고기자체의 육질을 즐기시는 분들은 꽃등심보다 등심을 선호하시기도 하시죠. 고기도 고기지만 살짝 익혀 쫄깃하게 씹어먹는 떡심의 진정한 맛을 아는 당신이 바로 한우 매니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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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주문한 삼합. 삼합 초심자들도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맛이나 향이 다른 삼합보다 연해서 좋았습니다. 묵은지의 그 마성의 맛은 잊혀지지가 않아요~ 김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할 수 있을 정도로 입에 착 붙는 묵은지! 덕분에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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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코가 뻥~뚫리고, 입천장이 허는 그 쏘는 맛을 정말이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홍어삼합을 두려워하시는 분이 드셔도 맛있는 조합이였어요. 특히나 묵은지가 예술입니다. 오묘한 3가지 맛의 조합을 느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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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는 사이사이에 간이 잘 배어있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나네요! 시원한 배와 먹으니. 술과 함께라면 한없이 들어갈 듯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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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피날레는 육회로! 현란한 손놀림으로 즉석해서 육회를 양념과 쓱쓱 버무려주었는데 군침이 절로 돌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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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드신 후 돌솥밥 주문 가능합니다. 약수로 했다는 즉석 돌솥밥. 반찬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침샘을 자극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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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에 왔으면 이 약수돌솥밥을 꼬옥 먹고 가야죠! 약수로 밥을 지어 약간 청록색을 띄면서 밥도 무척 찰지고 무엇보다 두말할 필요없이 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 먹으면서 약수돌솥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맛있는 된장찌개와 같이 나오는데, 짭조름하니 어찌나 맛나던지 모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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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를 많이 쓰지 않아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누가 쏜다거나, 회사에서 회식할 때 눈치안보고 법인카드 박박~ 긁을 때라면 어김없이 이조에 와서 실컷 먹으라고 강추하고 싶네요. ^^ 고기 메뉴는 물론 최상급이고, 술안주로도 놓고 먹기 좋을 메뉴들도 많네요. 고기 먹으면서 안먹으면 섭섭한 이조의 명물 '약수돌솥밥 + 된장찌개'를 추가로 시키고 입가심으로 오렌지까지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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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고기를 먹어본 것 같아요. 특히 늑간살의 특제소스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맛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부위를 맛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고, 배부르게 고기를 먹은 후에도 정신없이 들어가던 돌솥밥과 육회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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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들이 짭조름하니 맛있는 맛이 숟가락질, 젓가락질을 바쁘게 하더군요. 부위별 고기만큼이나 같이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들의 맛도 좋은걸 보니 '이조'는 주연과 조연모두 훌륭한 듯 싶습니다.^^ 특히 약수돌솥밥의 밥 맛은 정말 흉내낼 수 없는 멋진 맛인 것 같아요. 큰 룸과 음식점이라 가족 모임이나 많은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으니 편안하고 정갈하고 멋진 음식이 드시고 싶으시면 종로로 향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출동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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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이 마음에 들어요~ 석쇠는 아니지만, 빗살철판이기에, 참숯 향이 골고루 베여서 더욱 맛깔스러웠습니다. 뒷쪽으로 넓은 공간이 있고, 8인 단독 방들도 있습니다. 종로쪽에 단체 회식 장소로도 추천해 봅니다. 참! 공기밥을 드실 경우엔 꼭 돌솥밥으로 주문하시길! 점심때도 밥상 차림 추천 메뉴입니다. 다음엔 돼지고기를 맛보러 가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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