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천안 독립기념관에 갔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들러본 순대집이예요.
메뉴는 국밥도 있고 순대도 있고, 정식(순대 + 국밥) 3가지 정도인데..
정식은 인원수대로 주문해달라고 하네요.
순대나 국밥 두가지를 7000원에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정식으로 주문하자
명수대로의 순대를 모두 모아서 순대한접시와 새우젓, 소금
그리고 김치겉절이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야채로 속이 가득찬 순대와 염통 그리고 약간의 비게가 달린 고기들..
4인이 주문했음에도 정식에 딸려나오는 순대인지라 같이 나온 한접시가 양이 많아보이진 않았으나
국밥을 먹다보니 양이 꽤 되네요. ㅡㅡ;
순대는 좀 수분이 많은 듯 한거 빼고는 맛있더라구요.
김치도 맛있고..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깍두기가 달달하면서 아삭하니 맛있어요.
뜨끈한 순대국밥 그냥 먹어도 좋지만 무언가 허전하죠?
테이블에 놓여진 다데기와 소금, 들깨가루 국밥에도 넣구요.
안으로 한스푼 떠보니 통통한 병천 순대와 담백한 고기들..
아삭한 깍두기 하나 얹어먹고..
순대 한접시 나온것을 먼저 먹다가 양이 좀 적지않아 또 주문을 해야하나 했었는데,
국밥안의 푸짐한 양의 순대와 고기를 보니 안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어도 줄지않을 정도로 정말 그 양이 많네요.
먹다보니 모자르는 깍두기와 김치를 리필부탁했더니..
주말엔 손님이 많아서 손이 모자르는지 셀프라고 해서 가보니 이렇게 김치통채로^^
좀 번거롭기는 해도 마음대로 양껏 담아가기에 좋네요.
병천쪽에 순대골목에서 가본데는 두군데 정도기는 한데..
손님은 이곳매장이 크면서도 정말 많으시기는 한데..맛은 어딜가나 어느정도 평준화가 된것 같네요.
어딜가도 이정도의 맛은 비슷할 것 같아서 가시고 싶으신 곳으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인근에 가실때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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