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은 레스토랑이 2% 부족한 당신. 새로운 다이닝 경험이 ‘고픈’ 이들의 감성까지 든든하게 채워 주는 레스토랑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1 고급 유러피언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정식당’ 내부. 2 동양적인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소품이 레스토랑 곳곳에 자리한다.
RESTAURANT JUNG “한국 식재료의 새로운 발견, 한국 레스토랑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는 하얀 접시를 캔버스 삼아 무한한 상상력을 요리로 풀어낸다. 이천에서 직접 주문한 청자와 레스토랑 한쪽을 장식한 작품을 보면 모던한 한식당을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New Korean’이라는 컨셉트만 보고 퓨전 한국 요리를 상상하는 것은 금물. 지난 3월 한 달 동안 선보인 점심・저녁 코스 메뉴 ‘정식당 1집’은 마치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신인 가수처럼 신선하고 기발한 메뉴로 가득하다. 굴과 미역 소스, 김치로 맛을 낸 ‘신사동 미역 파에야’(4월에는 미역자장면이 메뉴에 오를 예정이라고!), 버섯콩피confit에 집을 짓듯 버섯볼을 쌓아 올리고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대지’, 고등어와 새우에 라임젤리를 더한 ‘바다’, 매생이보리밥에 농어구이와 허브 깍두기 등을 넣은 ‘매생이국밥’ 등 그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국식 아뮤즈 부슈인 ‘한입 요기’로 점심에는 머루와 푸아그라 무스, 저녁에는 푸아그라 무스와 훈제 마늘국, 연어젓갈 등이 나온다. 4월 중순부터는 설탕에 절인 인삼과 푸아그라로 만든 ‘인삼밭’을 한입 요기로 맛볼 수 있다. 당귀 아이스크림에 포트 와인, 유자 향 배 등을 넣은 ‘한방 주전부리’는 몸에 좋은 한국식 디저트의 새로운 얼굴이다. 앞으로 계속될 2집, 3집 메뉴는 2~3개월에 한 번씩 바뀔 예정이라고.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영업시간 12:00~22:00 문의 517-4654
3 버섯콩피에 포르치니 버섯크럼블, 버섯볼을 쌓고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대지’.
1 한식・ 일식・중식・그릴・디저트까지 푸짐하게 준비한 ‘나루’의 뷔페 스테이션. 2 다양한 뷔페 요리와 와인을 마시기 좋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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