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어서 강남역 '까르니 두 브라질'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신촌점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퀄리티 높은 무한제공 스테이크라 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네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손님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이건 모두들 나간 후 찍은 사진.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야 나간 우리는 살짝 민폐였던 듯..^^;;
홀도 상당히 넓고 해서 회식 자리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무한제공이라 하니 양 많은 남자분들끼리 오기에도 정말 좋을 듯!
셋팅.
후추통과 소금통은 일심동체!
메뉴판
점심 때는 이렇게 제공이 되지만 무한리필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채끝이나 등심 같이 좋은 부위를 5000~7000원으로 추가주문할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녁과 주말에 제공되는 슈하스코셋트 - 28000원.
5가지 종류의 고기가 차례대로 나온 후 원하는 고기를 추가주문하면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side menu도 여러가지.
5가지만 다 먹어도 본전은 뽑을 것 같은데 무한리필까지라니! 정말 파격적이네요.
스테이크 셋트는 가격이 25000원이고 3가지 종류의 고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원하시는 메뉴를 선택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신 사장님이십니다.
어느 식당이든지 이렇게 사장님이 직접 계신 곳은 신뢰가 가는 법이죠. ^^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
피클
토마토, 양파, 피망, 파프리카를 섞어서 만든 비나그래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김치 같은 역할을 하는 샐러드라고 합니다.
스테이크 위에 얹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감자샐러드
볶음밥
꼰뜨라필레
채끝과 가까운 부위로 부드러운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 (호주산)
먹음직스럽게 나 있는 그릴자국과 육즙이 자르르 흐르는 스테이크!!
크기도 크거니와 고기의 질이 상당히 좋고 맛있어요.
왠만한 레스토랑들의 스테이크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맛입니다.
다음 메뉴는 뭔가요~ 함과 동시에 어느새 꼬챙이를 쥐고 나타나신 디카프리오.
(자꾸 보니 닮았네요.ㅋㅋ )
이거슨! 브로세찌 지 필레
안심 부위를 브라질식 양념에 하루동안 숙성시킨 뒤 토마토, 양파, 피망과 같은 야채와 함께
꼬챙이에 끼워 회전식 그릴에 구운 메뉴입니다.
저도 모르게 놓여져 있던 수제 소세지 링귀사와 함께 어느 새 한접시 가득한 고기들.
왠만한 레스토랑 부럽지 않네요~~^^
앞에 나온 고기들을 다 먹기가 무섭게 부지런히 갖다 준 아우까뜨라와 삐까냐 슈하스코
아우까뜨라는 허리부위인데 마늘소스가 얹어져 있어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삐까냐는 등심과 가까운 부위라고 해요.
앞에 나온 5가지 메뉴를 먹기에도 벅찬데 여기에서 직접 만든 수타피자라고 맛보라며 갖다주셨어요.
베이컨과 고구마무스가 듬뿍 얹어진 맛있었던 피자.
스테이크 전문점이니 스테이크 피자 같은 메뉴도 개발해보시는 게 어떠냐고 말씀 살짝 드렸습니다.
신메뉴로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 팔메지아나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듬뿍 얹어진 스테이크라고 보면 되는데 커틀렛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해요.
다만 튀김옷이 입혀진 바삭바삭한 돈까스 같은 건 아니고 스테이크 위에 커틀렛 소스가 얹어진 거에요.
후식으로는 구운 파인애플이 제공됩니다.
색깔이 너무 먹음직스럽죠..ㅎㅎ
아바카시
파인애플에 계피가루를 뿌려 회전그릴에서 구운 것이라고 하네요.
달콤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
이과수 커피가 마지막으로 제공되었어요.
따뜻한 느낌의 노란 커피잔에 담긴 씁쓸한 커피가 육즙으로 가득 찼을 저의 장을 깔끔히 씻겨주는 듯한 착각을..
ㅋㅋ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부족한 건 없는지 수시로 체크해주십니다.
고기가 놓여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또 많기 때문에 나중엔 뭘 리필해 먹어야 할지 기억이 안나서 결정을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 잘 기억해두셨다가 맛있었던 고기는 많이 많이 리필해드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