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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떡볶이 집 리스트 |
글쓴이: 츠키 | 날짜: 2009-08-12 |
조회: 3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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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tNcBU%3D&page=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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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의 비밀이 궁금하십니까?★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떡볶이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레시피가 간단하고 특별한 요리 솜씨가 없어도 되기 때문일 것이다. 재료는 떡면(떡볶이 떡)과 고추장으로 대표되는 소스다. 그리고 채소, 라면, 쫄면, 계란, 만두 등 부재료가 추가된다.
그런데 맛은 천차만별이다. 맛있는 집에서, 또는 길거리 떡볶이를 먹고 눈대중으로 보고 집에 와서 요리해도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수십년 동안 떡볶이 하나만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집의 주방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한 가지 공통점은 그 집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소스가 있다는 점이다. 주방 구석에 신주단지 모시듯 놓여있다.
하지만 떡볶이의 원조인 마복림 할머니가 모 CF에서 나와 "며느리도 몰라"라고 할 정도로 소스 만드는 법은 가족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만큼 비밀이다.
우선 부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다리집 정상식(67) 사장에게 물어보았다. 정사장은 특별한 것은 없다며 먼저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정 사장은 "고추가루와 설탕, 물엿, 참깨에다 메줏가루 등을 넣는다"고 털어 놓았다.
이렇게 만든 고추장을 대형 가마솥에 넣고 2시간가량 끓인다. 한 달 쓸 물량만 한 달에 한 번씩 만든단다. 이 집은 독특하게도 소스를 손님들에게 판다. 노하우가 노출되지 않을까.
정 사장은 "그렇게 쉽게 밝혀질 비밀이라면 팔지도 않죠"라며 껄껄 웃었다.
대구 떡볶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윤옥연(71) 할머니 집 소스는 고추장이 아니다. 다대기 양념처럼 생겼다. 주재료는 매운 고춧가루다. 청양고추는 그냥 맵기만 하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나머지는 비밀이라며 말하지 않았지만 맛을 보면 다량의 후추와 메줏가루를 넣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춧가루물을 사용하는 집도 있다. 부산의 즉석 떡볶이의 원조라고 불리는 도날드이다. 고추장으로만 하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아 개발했다는 것이 김은자 사장의 설명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해물 육수를 사용한다는 점. 매일 아침 김 사장은 새우, 멸치, 다시마 등 해물 10여 종과 무, 양파 등 야채를 넣고 2시간 정도 끓여 육수를 우려낸다. 여기에다 고춧가루와 설탕, 소금, 물엿 등을 풀어 소스를 만든다.
마복림 할머니 집은 소스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둘째 며느리인 김선자(56)씨는 "좋은 고춧가루에다 마늘, 설탕, 물엿 등이 들어간다. 설탕과 물엿은 예전보다 적게 들어가고 양파로 단맛을 낸다"고만 밝혔다. 소스 맛을 보면 다시다와 참깨·후춧가루 등도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 가지는 비록 1000~2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떡볶이를 위해서 온갖 정성을 쏟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소스를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를 찾아서 발품을 팔고 있다.
김은자 사장이 "우리가 사용하는 고추가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북 의성의 고추밭을 직접 찾아간다. 그리고 붉은 고추를 처음 딴 게 아니라 두 번에서 네번째 딴 것만 사용한다"고 밝힌 데서도 그 정성을 알 수 있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 위치:서울시 중구 신당동
- 창업년도:1953년
- 특징:현대식 떡볶이의 원조집이다. 현재는 고령(89)인 할머니 대신 며느리들이 운영한다. 즉석떡볶이만 판다. 소스 재료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고춧가루에다 물엿, 후추, 마늘, 깨, 복합조미료 등이 들어간다고 한다. 물엿과 설탕은 과거의 반정도 밖에 넣지 않는 대신 양파로 단맛을 낸다고.
- 맛:맵지않는 대신 뒷맛에 단맛이 난다.
- 떡의 종류:쌀과 밀가루의 비율이 9대1정도 된다
- 가격:2000원
도널드
- 위치: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 창업년도:1984년
- 특징:고추가룻물 소스이다. 주인 김은자씨는 매일 아침 일찍 새우 등 각종 해물을 넣은 육수를 2시간 가량 끓인다. 그리고 경북 의성산 고춧가루와 물엿, 설탕을 첨가한다. 비율은 1대1.5정도이다. 화학조미료는 넣지 않고 복합조미료만 쓴다고. (복합조미료에도 화학조미료가 10%정도 들어있다)라면 사리도 반쯤 삶아서 낸다. 즉석 떡볶이.
- 맛:살짝 단맛이 난다. 초등학교때부터 단골이었다는 고교생 최수정씨는 "맵지는 않지만 그렇게 달지도 않는 것이 이 집 맛의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 떡의 종류:쌀과 밀가루의 비율이 9대1이다.
-가격:1200원.
다리집
- 위치:부산시 해운대구 남천동
- 창업년도:1983년
- 특징:주인 정상식옹(67)이 한달에 한번씩 담그는 고추장을 사용한다. 국산 고춧가루에 메주가루와 참깨 등을 넣는다. 단맛을 내기위해서 설탕과 물엿을 넣는데 비율은 약 1 대 1.1정도이다. 2시간 가량 저어면서 끓인 후 식혀서 저장한다. 이 집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떡이 가래떡 만큼이나 굵다는 점이다. 길이는 13cm정도 된다. 그래서 주문을 하면 가위를 함께 준다. 또 이 집은 가래떡을 미리 오뎅을 삶는 물에 익혀서 나온다. 소스를 손님들에게 판다.
- 맛:처음에는 단맛이 나지만 마지막에는 메운 맛이 난다. 매운 맛은 마복림 할머니 집보다 덜하다. 대학생 김수현씨는 "달지 않고 떡이 쫄깃쫄깃해서 찍어 먹기에 딱 맞다"고 평가했다.
- 가격:2300원
윤옥연 할머니 떡볶이
- 위치:대구시 수성구 신천시장내
- 창업년도:1974년
- 특징:매운 대구 떡볶이의 원조이다. 소스는 고추장이 아니라 다데기 양념장 같다. 고춧가루에 물엿과 후추 등을 넣고 비빈다. 다른 첨가물은 영업 비밀이기에 절대로 가르쳐줄 수 없다고 한다. 윤옥연 할머니가 하루에 한번씩 새벽에 만들고 조금씩 덜어서 사용한다.
- 맛:뭐 이런 것을 다 먹냐라고 표현할 만큼 맛이 정말 이상하다. 처음엔 눈물을 쏙 빼도록 고통스러운 매운 맛이 난다. 두어번 먹으면 바로 중독이 되어서 마약 떡볶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떡의 종류:100% 쌀떡이다.
가격:1000원
상국이네집
- 위치: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시장입구
- 창업년도:1980년
- 특징:소스는 주인 김상국씨가 직접 2~3일마다 만든다. 재료는 비밀이라고 했지만 국산 고춧가루에 보릿가루 등 여려가지의 곡물가루를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설탕은 조금밖에 사용하지 않고 대신 물엿을 더 넣는다.
단 맛을 더 내기위해서 양파를 갈아 넣는 것이 이 집 소스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봄철에는 소스를 상온에서 3~4일 정도 숙성을 시킨 후 사용한다. 이집도 가래떡처럼 굵은 떡이 나온다. 벽에는 DJ DOC 등 연예인들의 사인도 많다.
- 맛:부산에서 먹어 본 떡볶이 중에 제일 달다. 양파 탓이라고 한다. 대학생 김미연씨는 "입에 착 달라붙는 단맛이 바로 이 집만의 특색이다"라고 밝혔다.
- 떡의 종류:100% 쌀로 만든다.
- 가격: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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