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에서 와인과 이태리 요리를 맛본다는 설레임을 안고 방문해보았어요. 프랑스의 살롱을 방문하는듯한 느낌의 예쁜 인테리어였어요. 바로크, 로코코풍의 명화들이 많이 걸려있어 갤러리를 방불케해요. 게다가 하얀 테이블마다 촛불이 켜져 있어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하답니다.
'좋은 부인의 살롱'이라는 뜻의 봉마담살롱은 상호명에서부터 우아함이 물씬 풍겨요. 엔틱한 느낌의 파란색 계단은 마치 베네치아로 인도하는 듯 했어요. 밝고 따뜻한 인테리어가 아늑한 느낌을 물씬 전해주네요.
식전빵 갓 구워낸 폭신한 포카치아와 바게트가 식전빵으로 제공되요. 특별한 맛보다는 정성이 담긴 따스함이 느껴졌답니다.
치킨 씨저 샐러드 닭가슴살과 베이컨이 들어간 씨저 샐러드예요. 치즈가 곁들여져 있어 맛이 더욱 풍성하네요. 엔쵸비의 향과 치즈의 짭조름한 맛이 계속 당기게 하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식전에 입맛을 돋워주기 위한 메뉴지만 사실 이것만 먹어도 든든해질 정도로 푸짐하답니다.
홍합찜 요리 홍합요리는 약간은 느끼한 이태리음식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죠. 큼지막한 홍합이 토마토 소스에 어우러져 에피타이져로 아주 훌륭해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 부드러우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 개운함과 감칠맛이 일품이에요.
콰트로 포르마지 나폴리 스타일로 깔끔하게 구워진 피자에요. 4가지의 다양한 치즈가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네요. 쫀득하게 늘어나는 치즈를 보니 잠자던 식욕까지 살아나는 듯 했어요. 치즈가 콕콕 박혀 고소함과 진한 풍미가 가득해 와인하고도 잘 어울리는 메뉴랍니다.
해산물 오일 소스 스파게티 토마토소스는 심심하고 크림소스는 느끼하다면 오일 스파게티가 제격이죠. 큼지막한 게, 새우가 면의 쫄깃함과 잘 어우러진 메뉴예요. 깔끔한 오일과 해산물의 풍부한 맛이 함께 조화를 이룬 단조로움 없이 깊고 진한 맛에 빠져버렸답니다.
까르보나라 원래 까르보나라는 크림파스타가 아니라 달걀 노른자를 파스타에 버무려 먹는게 정통이라고 해요. 봉마담살롱에서는 정통의 맛과 우리나라 입맛에 맞춘 까르보나라를 맛볼 수 있어요. 그 어디서도 맛 볼수 없었던 특별함이 살아있는 메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