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맛집 '신촌오두막' 닭볶음탕과 감자전으로 인기
최근, 인터넷에 △△동 맛집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수십여 곳의 맛집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모이는 신촌의 맛집을 검색하면 의외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젊음의 거리인 만큼 트렌디한 카페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신촌의 인기 맛집일 것 같지만, 의외로 꽤 오래된 느낌의 보통 음식점이 가장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약 20여 년간 한 자리에서 닭볶음탕과 감자전을 판매해온 신촌맛집 '신촌오두막'이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무엇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며 유행에 민감한 신촌거리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신촌오두막'은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있었던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단골 고객층을 자랑한다. 갓 성인이 된 20세부터 40∼50대의 중 장년층 등 거의 전 세대 층이 두루두루 방문하고 있는 것. 특히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 중 하나인 닭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신촌오두막'의 대표메뉴인 닭볶음탕은 큼직하게 썰어낸 닭과 이 집만의 비법이 숨어있는 특제양념, 그리고 갖은 야채와 숙주를 함께 푹 끓여 먹으면 일품. 여타 음식점과 달리 숙주가 들어간 닭볶음탕은 '신촌오두막'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달큼하면서도 매콤한 맛과 더불어 아삭아삭한 숙주가 식감을 배가 시켜 더욱 맛있다는 것이 고객들의 평이다.
특히 닭볶음탕은 국내산 생 닭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작은 야채 하나도 국내산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이는 '신촌오두막'의 주인장이 20년 가까이 지켜온 신념이기도 하다.
매콤한 닭볶음탕이 부담스럽다면 100% 생 감자로만 만든 감자전을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감자 향과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맛의 감자전은 후식으로도 좋고, 가벼운 술안주로도 적당하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 이 밖에도 겨울철 별미인 진부령 황태찜과 황태탕도 시원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한 끼 식사, 정겨움이 느껴지는 '신촌오두막'은 지하철 2호선 신촌 역에서 연세대학교 캠퍼스 방향으로 통하는 연세로7 안 길에 위치해 있다. 손님이 많은 주말이면 줄을 서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기도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신촌오두막'의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324-0806)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