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의 손칼국수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았을 때, 가게 앞은 이미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화려한 인테리어도 없고 8개의 식탁이 전부이긴 하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감 가는 분위기다. 한적한 주택가에서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칼국수집의 비결은 바로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맛이다.
사실 이곳은 얼마 전 행정안전부가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홈페이지(mulga.go.kr)에서 발표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2009년 개업한 이래 3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인건비를 줄인 것에 있다. 서빙을 담당하는 종업원이 없고 밑반찬부터 물, 칼국수까지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면을 뽑는 일부터 육수를 우려내고 고명을 얹어 손님한테 내는 일까지 모두 주인 부부, 노만수(65)·정재향(58)씨 내외가 담당한다. 처음에는 불편해 하는 손님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주문부터 서빙까지 알아서 척척이다. 단골들 중에는 물가가 올랐으니 가격을 올려야 하지 않겠냐며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고, 직접 채소나 고춧가루 등을 가져다주는 이도 있다. 하지만 부부의 신념은 확고하다. "가격은 앞으로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에요. 손님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죠."
사실 이곳은 얼마 전 행정안전부가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홈페이지(mulga.go.kr)에서 발표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2009년 개업한 이래 3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인건비를 줄인 것에 있다. 서빙을 담당하는 종업원이 없고 밑반찬부터 물, 칼국수까지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면을 뽑는 일부터 육수를 우려내고 고명을 얹어 손님한테 내는 일까지 모두 주인 부부, 노만수(65)·정재향(58)씨 내외가 담당한다. 처음에는 불편해 하는 손님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주문부터 서빙까지 알아서 척척이다. 단골들 중에는 물가가 올랐으니 가격을 올려야 하지 않겠냐며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고, 직접 채소나 고춧가루 등을 가져다주는 이도 있다. 하지만 부부의 신념은 확고하다. "가격은 앞으로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에요. 손님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죠."
memo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 2길 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문의: (02)2643-5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