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 한국갈비. 부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나들이겸 찾아갔어요.
기다란 간판만큼 건물 4층 전체가 한국갈비 건물이었는데 저희 가족은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에 나온 기분이 들어서요. 2층에는 아늑한 룸도 있었고 단체석도 있었습니다.
위치: 명동 롯데 영프라자 길건너 맞은편 T-world 매장에서
중앙우체국 방면으로 직진, SHOW 매장 보이면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한국갈비의 특징은 눈에 휘둥그레지는 푸짐한 코스 메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고기+한식 무한리필이 되어요!)
한국의 정통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메뉴판이 일본어로 표기가 되어 있었어요.
저녁 시간 때 찾았을 때도 일본 관광객 분들이 자리에 앉아계셨다는.
고기가 생각날 때 친구들끼리 오기도 좋을것 같아요.
현수막 메뉴판을 살펴보니 반정식 메뉴도 있고
무제한 코스 메뉴도 있었습니다.
떡갈비, 대창, 갈비살, 양념갈비 등등 무한대로 양껏
드시고 싶으신 분은 29,000원 메뉴를 주문하시면 되요.
( 무제한 코스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3인 코스메뉴로 주문했어요.
테이블 세팅. 고기와 함께 먹을 양파소스가 곁들여 나왔습니다.
한국갈비표 구절판. 음식점에서 구절판 먹기가 쉽지 않은데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
외국 손님들도 좋아할 메뉴 같았어요. ^^
밀전병 대신 무쌈이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갖가지 속재료가 정성스럽게 나와서 기분이 더욱 업(up)되었습니다.
무쌈위에 8가지 속재료들을 올려보았어요. 한국의 맛입니다.
속재료를 많이 올려서 한입에 먹기가 조금은 힘들었어요. 너무 욕심은 부리지 마세요~
월남쌈 부럽지 않은 한국의 자랑스런 구절판이에요.
구절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대중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한식 메뉴 중 떡산적과 고소한 호박전도 등장해주었습니다.
산적에 말랑한 떡이 들어가서 좋았는데 집에서도 만들어먹고 싶더라구요 :)
명절 기분이 드는 메뉴였습니다.
잡채도 등장. 잔치 분위기 ^^
저희집에서는 생일날, 명절날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여서 반가웠어요.
푸짐하고 따끈따끈한 뚝배기 계란찜도 나왔습니다.
속에 따뜻한 것이 들어가니까 든든했어요.
맛있게 먹은 떡갈비. 떡갈비는 먹기좋게 커팅되어 나왔습니다.
육질도 부드럽고 양념도 맛났어요.
다음은 본격적으로 고기 퍼레이드! 숯이 들어있는 불판 위에 고기가 올려졌습니다~
칼집이 들어가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소갈비
그리고 미끈한 대창이 먼저 나왔습니다.
(양념이 없는 고기부터 나오고 마지막에 양념 갈비가 나와요.
순서대로 나온뒤 추가로 고기를 리필하면 됩니다 ^^)
마늘도 올리고 같이 구웠어요.
막창은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셨어요.
고기를 잘 못 굽더라도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갈비가 또 올려졌어요. 고기가 떨어지지 않게 계속 리필되는 기분 :)
대창도 꼬들꼬들하고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냄새가 좋았어요.
대창은 질겅질겅 씹는 맛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 같아요.
이번에는 고소한 돼지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불판도 새로 갈았어요.
그릴 자국이 선명하게 찍히면서 맛있는 냄새도 솔솔~
지글지글~ 많이 뒤집지 않고 타지 않을정도로
바삭해질 때까지 익혀서 먹었어요. 역시 맛있어요.
마지막 코스는 양념갈비.
부드럽고 매콤달콤한 양념도 쏙 잘 베어있어서 자꾸 먹게 되었습니다.
양념이 들어가니까 불판에 양념이 묻어나 금방 판을 갈게 되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나오는 고기인가봅니다.
싱싱한 야채도 무한 리필이 되어요. 고기양이 많은 만큼 야채도 리필이 필요했어요.
구절판 남은 속재료도 더했습니다. 잘싸서 한입에 냠냠 :)
그 동안 먹고 싶었던 고기들 양껏 맛있게 먹은 날이었어요.^^
막걸리 한 사발로 기분좋게 가족 외식 마무리를!
*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곳, 한식 반찬 리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곳이 <한국갈비>에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외식을 하고 싶을 때,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기도 하구요.
직장인 회식 공간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추가 리필이 필요없을 정도로 양이 많답니다. 더 먹으라고 권유하시는데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었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