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샤브샤브를 은근 자주 먹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아예 안 먹었으니까요..ㅎㅎ;;)
분당에 품질좋은 신선한 재료로 샤브샤브를 하는
화수목에 다녀왔습니다.
살짝 애매한 시간에 예약을 해서 점심먹고 배가 다 꺼지지도 않은
상태로..^^;; 최근 한 달동안 주말엔 어디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맛집을 찾아가니 왠지 휴가나와서 돌아다니는
기분이더군여..ㅎㅎ
샤브샤브집 같지 않게 밖에는 테라스까지 있네요.
웨이팅하시는 분들을 위해 있는것 같은..
런치스폐셜부터 대표적인 메뉴들이 음식점 앞에 이렇게
있고 화요도 판매하는 곳이에요 ^^
해물 샤브샤브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신성한 해산물들.
넓직넓직한 실내.
화수목의 소개도 한쪽에 나와있어요.
저희는 차돌박이 샤브샤브 2인분, 해물계란말이로 주문을 하고
음료는 파워씨와 멀티브이로 주문.
샤브샤브에 대한 소개.
믿고 먹을만하죠?^^ 소고기도 1+이상만 사용하시는데
거의 1++을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음식이 뜨거울 때는 싱거울 정도로 드셔야
건강에 좋으시대요 ^^
뚜껑이 덮혀있는 요게 오늘의
샤브샤브를 넣어서 먹을 냄비에요.
기본찬들.
양파 부추무침 이게 소스가 엄청 입에 잘 맞더라고요 ^^
양이 많았는데도 한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ㅎㅎ
소스는 칠리소스, 간장소스, 땅콩소스가 나오는데 야채만 간장소스에 찍어먹고
고기는 땅콩소스나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되지만 입맛에 맞게 먹음 되요.
처음에 이거 먹어보고 맹~~해서 잘 안 먹었는데
몇 번 먹다보니 이제는 입에 잘 맞더라고요.
보기에도 고기 죽이죠?ㅎㅎ
차돌박이는 구이로만 먹어봤는데 이 날은 샤브샤브로 ^^
1++ 차돌박이 입니다..ㅎㅎ
고기도 예쁘게 나오고 야채와 쑥주나물,
칼국수면은 색깔별로 나와요.
김치만두와 세가지 색깔의 면.
제가 좋아하는 버섯종류가 여러가지 준비되고
쑥갓과 호박 은행 등등 푸짐하게 나와요.
육수를 부글부글 끓이는 도중에 뭐가 하나 또 나오는데....
생감자와 단호박을 갈아만든 전이에요.
와규랑 한우스폐셜에 있는 샤브샤브를 드시면
드린다고 하네요 ^^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쯔음
고기를 넣고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되요.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후딱후딱 건져야되요..ㅋ
고기와 야채가 다 익으면
접시에 덜어서 한개씩 입으로 쏙쏙쏙
땅콩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잠시 후에 두툼한 해물계란말이가
나오는데 어찌나 두툼한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군요..ㅋ
계란말이안에는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있어요.
밥에다 이것만 먹어도 얼마나 맛있을까요 ^^
고기는 양파부추무침에 싸서 먹어도
너무 잘 어울려요.
남은 야채와 고기들도 더 넣서
끓여먹고....거의 다 먹어갈때쯤 되서....
만두와 칼국수로 거의 마무리를 해갑니다.
쫄깃쫄깃한 면의 칼국수.
샤브샤브 먹은 후에 칼국수 먹는건 누가
처음에 찾아낸건지 상주고 싶다니까요....ㅋㅋ
거기다 죽까지.....
죽도 다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배터지기 일보직전이라
두 숟갈만 먹었습니다 ㅠ
마지막 후식으로는 호박식혜가.
깔끔하게 원샷...ㅎㅎ
여기 방문한 날이 정말 초 후덥지근해서 움직이기도 짜증날 정도의 날씨였는데
먹고 나니 급스마일 해졌네요..ㅎㅎ
가족과 외식하거나 회식하기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룸까지 준비되어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 화수목이었습니다 ^^
먹고나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애요.
게다가 진정한 웰빙 음식!
화수목 근처에 있는 목금토도 맛있다는데 빨리 함 가보고 싶군요ㅋ
이름 너무 잘 지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