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un Item : 포카치아
Serving Size : 3개
오늘은 이탈리아식 포카치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포카치아는 이탈리아 서민들이 즐겨 먹는 요리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방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 포카치아는 안티파스토(antipasto:애피타이저)로 제공되기도 하는데, 워낙 담백하기 때문에
해산물이나 과일, 채소는 물론이고 약간은 느끼한 치즈, 혹은 육류와도 잘 어울리는 빵이랍니다.
포카치아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자 그럼 본격적으로 포카치아를 만들어 볼까요?
우선은 포카치아 반죽을 만들기 위해서 볼을 두 개 마련합니다. 각각 A볼과 B볼이라고 부를게요.
A볼에는 강력분, 설탕, 이스트 순으로 가루 자료를 넣어 주세요. (이때 설탕은 이스트의 발효를 도와주기 때문에 넣는 거구요)
나머지 B볼에는 강력분과 '마레솔트'를 넣어주세요~
주의할 점은 소금과 이스트를 같이 두면 안된다는 것! 소금은 이스트의 발효를 방해하거든요.
그런 다음엔, A볼의 드라이 이스트 위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나무주걱으로 1-2분간 저으세요.
A볼의 반죽이 처음보다 끈적해지면 B볼에 강력분, 마레솔트, 올리브오일을 넣고 주걱으로 반죽해 주세요.
반죽이 뭉치기 시작하면 스크래퍼를 이용해 반죽을 바닥위에 놓고 빨래하듯이 계속 반죽합니다.
반죽이 다시 흐트러지지 않고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겉면이 매끄러워질때 까지 계속~ 반죽해야 해요.
이렇게 반죽이 완성되면 볼에 반죽을 넣고 랩을 씌워 주세요.
반죽 후에는 반드시 발효가 필요하죠. ^^
1차 발효는 간단합니다.
랩을 씌운 반죽을 40도 온수를 넣은 오븐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25분에서 35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상온에 40분 ~1시간 정도 두면 자연발효가 되니까 굳이 오븐이 필요 없답니다. ㅎㅎ
발효를 시켰으니 발효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죠?
반죽이 2배 정도로 부풀고 손가락에 밀가루를 묻혀 반죽을 3cm 정도 눌러 구멍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으면 1차 발효가 완성된 거니까 손가락으로 확인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요.
눌러 보시고~
또 눌러 보시고~
자 그리하여~
발효가 잘 된 상태의 반죽입니다 ^^
구멍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죠?
이제 발효가 다 끝났다면, 주먹으로 반죽을 3번 정도 가볍게 눌러 주세요. 가스를 빼는 과정이랍니다.
그 다음, 저울을 이용해 전체무게의 3등분으로 반죽을 나누세요.
분할한 반죽을 둥글려 젖은 면보를 덮어 상온에서 10분간 둡니다. 이것을 '벤치타임'이라고 해요~
자 이제 남은 건 성형과 2차 발효!!
벤치타임이 끝난 반죽을 밀대를 이용해 둥글게 또는 타원형 모양으로 밀어주세요. 너무 얇게는 말구요! ^^
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성형한 반죽을 올려 1차 발효와 같은 방식으로 40도 오븐에 넣어 주세요.
25분이 지나면 2차 발효 끝!
이제 남은 건 마무리와 굽기!
2차 발효가 끝나기 10분 전에 오븐을 200도로 예열해 주시구요,
손가락에 오일을 묻혀 반죽의 가스가 많이 빠지지 않게 손가락으로 포카치아를 눌러주세요.
블랙 올리브, 드라이 로즈마리를 토핑하고 마레솔트를 마지막에 뿌려주세요.
이때 토핑은 포카치아가 구워지는 과정에서 떨어질 수가 있으니
포카치아와 착!~ 달라붙도록 살짝씩 눌러주시면 좋습니다. ^^
준비된 썬드라이드 토마토 토핑은 반죽에 손가락을 일정하게 눌러 주시구요.
그 위에 토마토를 올린 후 드라이 바질과 마레솔트를 약간 뿌려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반죽에 듬뿍 바르고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뿌려 예열한 오븐에 넣었다가
6~8분 후에 다시 꺼내서 분무기로 한 번만 물을 뿌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6~8분 굽는 과정을 거치면
노릇노릇하고 뽀송뽀송한 포카치아빵 완성!
완성된 포카치아입니다. ㅎㅎ
담백하고 고소한 포카치아, 마레솔트와 함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