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주말 동안 날씨가 참 좋았지요..
이젠 완전히 여름 기분이 나던데..
요즘은 4계절이 아니라 여름이랑 겨울..
딱 두개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절기쯤 되는 봄이랑 가을은 너무 짧아서
언제 지나 간건지도 모르게 지나버리니 말이에요.
봄에 제대로 소풍 한번 못가본 저로선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내년 봄엔 꼭 놓치지 않고 꽃놀이도 가고
소풍도 가고 그래야 겠어요.^^
내년 봄에 저랑 같이 소풍 가실 분 안계신가요..?
지가 도시락 하나는 끝내주게 준비해 갈 수 있는디..ㅎ
실없는 애기 그만하고 요리 소개 할께요..^^
.오늘 준비한 요리는 두유로 만든 쌀 스프 입니다.
밀가루 대신 쌀을 넣고 ..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
영양 만점인 스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첨엔 단순히 우유대신 두유로 스프를 끓여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거기 더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루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을 했답니다.
근데 막상 시작 하려니 집에 쌀가루는 안보이공..ㅜㅜ
그렇다고 절대 포기할 쿨캣이 아니기에
걍 쌀을 넣고 만들어 부렀습네당.
어차피 루를 만들어 곱게 갈아줘야 하는 것이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지요.
무식에 용감..
거기 더해 단순시러움까지..ㅎ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ㅋㅋ
그래도 요리 만드는것 보면 스스로도 무쟈게 신기합니데이..
ㅋㅋㅋㅋ
재 료
쌀 1컵, 두유 3컵, 물 2컵, 버터 1큰술,
캐슈넛 한 줌, 흑임자 약간..
스프의 농도는 취향에 맞게 두유를 적당히 부어 가감하시와용..^^
스프가 완성이 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위에 흑임자랑 캐슈넛도 쪼깨 뿌려 장식해 주시면
씹히는 맛도 있고 보기에도 더 좋겠지용..^^
고소하기 그지없는 부드러운 두유 스프..
두유가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콩 특유의 단맛도 느껴집니다.
오독 오독 씹히는 캐슈넛과 흑입자의 맛도 그만이구요..^^
바삭하게 구워낸 식빵을 콕 찍어 먹어도
넘 넘 맛있답니당.
이건 몬 황당 시츄에이션..
그루통으로 배를 채우겠단 것인지..
아주 많이도 넣었다는..ㅋ
요기서도 지 성격이 나옵네당..
단순, 무식, 용감..
ㅋㅋㅋ..
쌀로 루를 만들고 두유로 끓여내
어찌보면 타락죽의 느낌도 살짝 나는것 같구요..^^
영양도 풍부하고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들의 영양 간식이나 우유를 못 드시는께 강추 입니당..
버터 대신 들기름을 넣고 끓이면
아기들 이유식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구요..
아침으로 드셔도 부담없고 좋을 듯 싶습니다.
팔방미인 두유 스프 꼭 한번 만들어 보시와용..^^
새로운 한주 즐겁게 시작 하시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