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향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 막걸리 춘추전국시대 |
글쓴이: 후루룩소녀 | 날짜: 2010-01-22 |
조회: 35790 |
|
|
|
http://cook.daemon-tools.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EhxNdA%3D%3D&page=1
|
막걸리 열풍이 심상치 않다. 전통적 막걸리는 물론 다양한 퓨전 막걸리가 등장, 여성을 비롯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술을 보고 있자니 흐뭇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막걸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핫한 공간 4곳을 소개한다.
Oriental Style
검정고무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간판이 보이는 홍대 거리에서 10년 이상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검정고무신은 5대째 이어져 오는 100년 전통의 '배다리술도가'의 막걸리를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옛것의 멋스러움은 간직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고리타분하지 않도록 깔끔한 개방형 구조를 선택했다.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 연출을 위해 멍석을 깔고 그 위에 평상을 배치했는데 이 평상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대표가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전통 등 연구회를 통해 공수한 호박과 수박 모형의 전등이 곳곳에서 은은함을 연출, 깊이 있는 막걸리의 맛을 더욱 돋운다. 소시지, 호박전, 녹두전, 동그랑땡, 고추전, 대구전 등이 푸짐하게 담긴 모둠전 소쿠리와 닭매운탕이 인기 메뉴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4-22(수노래방 옆 애비뉴 커피숍 골목에서 오른편) 문의 02-322-9525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경 1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모둠전 2만원. 2 시원하고 고소한 주전자 막걸리 5천원. 3 화분으로 장식된 테라스는 커다란 문을 통해 실내와 소통한다. 4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내부.
밤과 음악사이
1970~80년대 동네 어귀에서 봤을 법한 친근한 이미지의 선술집을 테마로 한 곳. 빨간색 포니 자동차가 주차된 가게 앞 좌판에서는 통골뱅이와 방금 부친 갖가지 부침개를 판매하고 어린 시절 LP판으로 들었던 가요가 흘러나온다. 별사탕이 들어간 뽀빠이 과자를 기본 안주로 칼칼한 김치찌개와 주전자 막걸리를 한 잔 걸치고 뮤직박스에 신청곡을 넣어보자. DJ가 직접 틀어주는 음악들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러켜 줄 것이다. 고고장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지하 스테이지에서 낯선 사람들과도 무르익은 밤을 함께 즐기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밤과 음악사이를 찾는 이유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0-1(사거리 포차 맞은편 골목) 문의 02-332-7335 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7시 1 LP판이 빼곡하게 전시된 내부에는 추억이 깃든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2 은은한 조명이 발길을 이끄는 외관. 3 막걸리와 어울리는 얼큰한 김치찌개 1만5천원.
Fusion Style
카페 레인보우
보다 나은 서울의 미관과 더불어 한강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다채롭게 꾸미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자전거'를 테마로 한 카페 레인보우가 문을 열었다. 자전거로 친숙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우징 자전거 보관대'를 마련, 분실 걱정 없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사방이 유리로 돼 한남대교 한강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밤이 되면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쇼까지 접할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눈에 띄는 메뉴는 막걸리 칵테일. 막걸리와 탄산음료, 알코올 리퀴드가 혼합된 제품은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아이보리, 레드, 그린, 블루 컬러 4가지 맛으로 구성되며, 갓 구운 핫소시지와 짭조름한 치즈를 뿌린 나초에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86-1(한남대교 남단) 문의 02-511-7345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1 사방이 유리로 마감돼 어느 자리에서나 뛰어난 한강 조망권을 자랑한다. 2 막걸리 칵테일은 탄산수를 섞어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각 4천원. 3 유리문으로 이루어진 입구. 자전거를 이용한 디자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4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나초와 소시지. 9천원.
친친-막걸리 한 잔 합시다
19년간 퓨전 일식을 선보인 친친이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변화를 꾀했다. 일본으로 사케를 공부하기 위해 떠났던 대표가 외려 한국의 막걸리에 심취돼 돌아온 것. 마코리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막걸리를 응용한 다양한 메뉴와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개발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6개월에 걸쳐 초청 시음회를 진행했다. 배꽃이 필 무렵 친친에서 직접 담그는 이화주를 비롯해 배다리쌀 막걸리와 전통적인 덕산막걸리 등 16종류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더욱이 바리스타 전광수가 로스팅한 페루산 커피로 만든 '에스프레소 막걸리', 아삭한 식감이 새로운 '셔벗 막걸리', 파스텔톤 그린 컬러가 눈길을 끄는 '생멜론 막걸리' 등 퓨전 막걸리를 통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3-9(홍대 정문 맞은편 신촌 방향으로 50m) 문의 02-334-1476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1 '막걸리 한 잔 합시다'라고 적힌 현수막 간판이 친근한 외관. 2 치즈와 젓갈의 새로운 만남을 즐겨보자. 신선한 모차렐라치즈와 어리굴젓, 오징어먹물젓 등을 곁들인 신메뉴가 참신하다. 1만5천원. 3 다양한 퓨전 막걸리는 시각과 후각,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4 깔끔한 직선으로 구성된 내부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