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맛집을 찾아라

[강북] 명동의 오사카 전통의 카레우동전문점 <카레루마루>

날씨가 춥습니다.

최여사와 김깍쟁을 만나기로 합니다.

명동에서 보기로 합니다.

6시에 보기로 합니다.

젠틀한 남자는 시간약속을 잘 지킵니다.

시간에 맞추어 명동성당에 도착합니다.

최여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깍쟁은 늦는다고 합니다.

회사일에 바쁩니다.

9시가 넘을 것 같다고 합니다.

배가 고픕니다.

최여사와 함께 저녁 먹을 곳을 찾아봅니다.

명동성당 근처에는 맛있는 카레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동합니다.

<카레루마루>는 로얄호텔 건너편에 있습니다.

4층입니다.

건물외부의 카레우동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아래층의 이자까야도 맛있을 듯 합니다.

춥습니다.

배고픕니다.

서두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레루마루>는 일본 오사카의 30년 전통의 카레우동전문점 <득정>과 제휴한 최초의 카레전문점입니다.

카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인도인들의 음식입니다.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카레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아침 11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합니다.

문은 자동문입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재미있습니다.

입구에 카레우동 모형이 있습니다.

돈까스 카레덮밥도 보입니다.

식욕을 자극합니다.

군침이 납니다.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이 생각납니다.

모르모트가 된 느낌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실내는 좁습니다.

점원이 반겨줍니다.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

벽에 메뉴가 붙어있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입니다.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평일입니다.

6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한산합니다.

점원이 메뉴를 내어 줍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심플함이 좋습니다.

simple is the best!

메뉴를 고릅니다.

점원에게 주문합니다.

카레를 주문할때는 라이스나 우동중에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우동 전문점입니다.

배가 많이 고픕니다.

면대신 밥을 선택합니다.

물이 나옵니다.

후쿠신즈케도 나옵니다.

인원에 맞추어 두개가 나옵니다.

일본식입니다.

후쿠신즈케는 우리나라말로는 오복채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찬입니다.

한점 집습니다.

입에 넣습니다.

약간 시큼합니다.

달착지근하기도 합니다.

맛있습니다.

배가 더 고파옵니다.

미소스프가 나옵니다.

특별함은 없습니다.

한번에 들이킵니다.

허기가 조금 가십니다.

혀와 입천장은 뎁니다.

점원을 부릅니다.

조금 더 달라고 합니다.

점원이 미소스프를 더 가져다 줍니다.

새우튀김 카레라이스가 나옵니다.

8500원입니다.

양이 많습니다.

새우튀김은 세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새우튀김의 튀김옷이 좋습니다.

최여사에게 카레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입을 열때마다 군침이 역류합니다.

최여사는 인상을 찌푸립니다.

빨리 밥이나 먹으라며 손사래를 합니다.

괜스레 고마워집니다.

하지만,

새우튀김사진의 백미인 꼬리사진은 찍고 먹기로 합니다.

오래간만에 접사모드를 활용합니다.

최여사는 돈까스카레덮밥을 주문했습니다.

8500원입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애매합니다.

<카레루마루>의 밥이나 우동에 나오는 카레는 모두 같습니다.

토핑에 따라 이름이 틀려집니다.

토핑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튀김옷은 잘 입혀져 있습니다.

사진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서둘러 배를 채웁니다.

최여사의 돈까스도 빛의 속도로 집어서 입에 넣습니다.

튀김옷이 섰습니다.

데인 입천장이 튀김옷에 상처를 입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상처보다는 낫습니다.

오징어링 튀김이 나옵니다.

4000원입니다.

어느정도 배가 찼습니다.

여유를 가집니다.

접사도 느긋하게 찍습니다.

튀김옷이 좋습니다.

카레가 따로 나옵니다.

오징어링은 카레에 찍어먹습니다.

카레가 모자라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배가 부릅니다.

오징어링 튀김이 빨리 먹어달라고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룹니다.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정신을 차립니다.

돈까스 카레 덮밥이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새우튀김 카레 덮밥도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오징어 링 튀김까지 어디론가 사라진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에는 미스테리한 일들이 많습니다.

음식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긴 했지만 추위는 가셨습니다.

배고픔도 가셨습니다.

최여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계산을 합니다.

7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명동에는 노점상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뭐 먹을 것이 없나 명동거리를 배회하기로 합니다.

즐거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