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햇감자가 한창 나오는 요즘,
가격이 좀 비싸다 싶으면 저렴한 저장용 감자를 구입하는것도 좋아요.
햇감자는 음식 조리용보다는 쪄 먹는게 훨씬 더 맛있어요.
분이 많은 햇감자는 조리용으로 사용하면 쉽게 뭉게지거든요.
저희동네 같은 경우엔
제주 햇감자가 100g 450원일때
저장용 감자는 100g에 150원에 판매하거든요.
이렇게 간장에 조림용으로 만들땐 단단한 저장용 감자를 이용해야
모양 그대로 살려서 조리할 수 있어요.
감자 3개를 큼직하게 썰어서 달군 웍에 오일 2큰술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이 단계에서는 감자를 완전히 익힌다기 보다는
감자 겉면을 노릇하게 익혀서 양념에 넣고 조림할때
으깨지지않도록 하기위한 과정이에요.
물 10큰술, 간장 7큰술, 올리고당 4큰술, 국물멸치 반줌, 다시마 1조각을 넣어
중불에서 뚜껑을 닫아 감자를 반정도 익혀줍니다.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약불에서 뚜껑을 닫아 완전히 익혀줍니다.
조림 양념이 졸아들면서 감자가 속까지 완전히 익으면서도
감자 모서리가 으깨지지않고 완성됐어요~~
기호에 따라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넣어도 좋지만
저는 그냥 패스
이 레시피 그대로 감자가 아닌 고구마로 이용해도 맛있는데요,
고구마로 만들땐 감자보다 볶는 시간을 더 늘리거나
한번 튀겨낸 다음에 조리해야 덜 부서져요~~
오늘 날씨 어쩜 이렇게 포근하고 좋을까요?
저녁무렵부턴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엔 흐려진다던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말을 앞두고있는 오늘이 참 행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