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은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많아서 춘곤증과 나른함에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합니다.
봄에 돋아나는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나물들로 쌉싸래한맛을 느끼며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어 볼까요. 달아났던 입맛도 싹돌아 오겠죠.
봄나물비빔밥과 함께 비벼먹을수 있는 약고추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약고추장은 한번에 충분히 만들어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입맛없을때 밥에 비벼먹으면 맛이 참좋아요
[재 료]
밥1공기, 달래20뿌리, 돌나물한줌, 원추리10줄기, 미나리10줄기, 새싹한줌, 땅콩다진것1큰술, 참기름1/2큰술
[약고추장재료]
고추장1컵, 소고기200g(간장2큰술, 설탕1큰술, 다진파2큰술,다진마늘1큰술, 참기름1/2큰술, 후추), 배1/2개, 양파1/4개, 꿀3큰술, 참기름2큰술, 통깨
[만드는 방법]
1. 달래, 원추리, 미나리, 새싹, 돌나물을 깨끗이 씻어 적당한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이밖에 냉이, 두릅, 취나물같은 봄나물종류와 오이, 피망등의 야채류를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봄나물은 풋내가 날수있으니 씻을때 살살 흔들어 가볍게 씻어주세요.
2.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원추리, 달래, 미나리를 각각 살짝 넣었다 빼는정도로 데쳐준후 바로 찬물에 식혀서 물기빼줍니다.
3. 살짝 숨이 죽으면 바로꺼내 찬물에 식혀 주어야 향이 사라지지 않아요.
4. 약고추장에 들어갈 소고기를 간장, 설탕, 다진파,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로 조물조물 밑간하고, 배와 양파는 믹서에 갈아 준비합니다.
5. 달군팬에 양념한 소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고추장과 배, 양파간것을 넣고 걸쭉해질때까지 저어가며 볶아준후,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합니다.
6. 넓은그릇에 고슬고슬 지은 밥을 담고 나물들을 빙둘러 담아준후, 가운데 약고추장을 얹고, 땅콩다진것와 참기름을 얹어 상에 냅니다.
풋내가 솔솔나는 파릇한 봄나물에 쓱쓱 비벼먹으니, 마음까지 상큼해지는것 같습니다.
봄나물은 생으로 먹어야 영양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달래의 매운맛을 감소시키기 위해 살짝 데쳐 사용하였으나, 기호에 따라 생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봄나물로 돋워 보세요.
봄나물은 비타민, 칼슘등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서 이맘때 먹기 적합한 음식이랍니다. 풋풋한 봄식단을 꾸며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