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약 8~10인분) : 소고기(등심 혹은 목심 ; 등심이 목심보다 비싸용~) 커다란 덩어리 2파운드 정도, 큰양파 2개, 마늘 4~6쪽, 소금 2큰술, 후추 3분의 2큰술, 월계수잎 3장, 녹말가루, 외간장 약간, 양송이버섯, 밤, 올리브오일
1. 우선 커다란 소고기 덩어리를 사셔야 해요. 저는 Smart & Final에 갔더니 마침 2파운드짜리로 Boneless Sirloin이 있길래 그걸루 샀어요. 그리고 고기는 반등분하시구요, 미리 찬물에 담그셔서 핏물을 빼주세요. 약 한시간 정도 담가두었어요.
2. 그리곤 큰 양파 2개, 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믹서에 갈아주세요. 다 갈아주신 후엔 월계수잎을 넣어주시구요, 그렇게 준비된 양념을 커다란 냄비(들통)에 넣고 그 안에 핏물뺀 고기를 넣고 재워두세요. 그렇게 냉장고에 넣고 전 하루를 재워두었어요..
3. 그리곤 그 다음날 재워둔 고기를 꺼내서요, 양념에서 고기 덩어리를 꺼내세요. 고기를 푹 삶을건데요, 고기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실로 고기를 묶어주는거구요, 다른 하나는 프라이팬에 고기를 굴려가며 사방을 익혀주는거예요.. 전 프라이팬에 사방을 익혀주었어요. 그리곤 그 고기를 양념이 들어있는 냄비에 다시 넣구요,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2시간 정도 푹 삶았어요.(나중에 이렇게 삶은 물이 쏘스가 되는건데요, 쏘스가 듬뿍 있어야 더 맛있거든요, 그리고 소스가 남으면 밥비벼 드시거나, 밥볶아드시거나, 혹은 떡넣고 볶아드셔도 맛있답니다~)
4.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두시구요.
5. 미리 손질해둔 양송이 버섯이랑요, 3분의 2가량 익힌 깐밤을 준비해주세요. 전 고기재워서 냉장고에 넣어둔 첫째날에 밤도 미리 삶아서 껍질을 벗겨 두었어요.
6. 고기가 푹 삶아져서 젖가락으로 찔렀을때 부드럽게 들어가면요, 그땐 외간장을 살짝 넣으셔서 끓고 있는 국물의 색깔을 살짝 진해지도록 만들어주세요. 그리곤 준비해두신 녹말가루를 풀어서 쏘스가 걸죽하게 만들어주시구요. 간장을 넣기 전에도 이미 고기국물이 흘러나와서 색깔이 약간 브라운색인데요, 간장으로 더 진하게 해주는거랍니다.
그리고 옆엔 따로 기름두른 냄비에 밤이랑 양송이를 같이 넣으신 후,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으시다가요, 버섯이 거의 익을즈음 고기솥의 쏘스를 부어서 따로 준비해주세요. 양송이는 금방 후다닥 볶으셔야지 너무 오래 조리하시면 너무 작게 쪼그라들어서요, 고기에 얹었을때 볼품이 없답니다..
7. 잘 익은 고기덩어리를 그럼 재빨리 꺼내셔서요.
8. 전 한덩어리는 통째로 놓고, 나머지 좀 작은 덩어리는 미리 썰어서 그릇에 담았어요. 여러분들께 덩이리 모양이랑 잘라진 모양 보여드리려구요..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그릇에 통째로 놓고, 상에 내신후에 커다란 멋진 칼로 직접 잘라서 손님들 그릇에 놓아주시지요.. )
9. 마지막으로 쏘스와 함께 양송이버섯, 밤을 모두 부어주시면 근사한 덩어리고기 요리가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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