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 친정엄마랑 4-50포기를 하지만..절임배추를 사용해서..뭐..많이 힘들진 않지만..
그래도 힘들더라구요 ㅠ-ㅠ
짐 일부러 열어보지 않고 묵히고 있는 김장김치 한통 외에...
추석즈음해서 배추 3포기했던 신상 김치가 있는데..
먹는양이 있다보니..눈에 보이게 없어지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ㅠ-ㅠ
김치꽁다리 마저도 아깝더라는..ㅎㅎ
김치꽁다리는 보통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아이주곤 했는데..
요번엔 저희부부를 위한 김치꽁다리 볶음밥 했는데..대 to the 박~대박~
완전 맛있어용~~진짜 막 추천해드리고파요~
-오늘의 요리법-
김치꽁다리 4개, 밥 한공기반정도, 스팸 3조각(0.5cm두께), 파프리카 아주 약간(기호에 따라 다른 것 대체가능), 김가루, 김치양념(참기름 1작은술, 요리당 1/2작은술)
스팸은 0.5cm 두께로 썰어준뒤에..
끓는물에 한번 살짝 데쳐냅니다.
이러면 기름기가 덜해서 좋아요..
그뒤에 작게 썰어서 줍니다.
스팸이 아닌..어묵, 햄등을 이용해도 맛있어요..
다만..어묵, 햄, 스팸 모두..사용하기 전에 끓는물에 살짝 데쳐내면 불순물도 제거되고..
기름기도 제거되어서 좋아요~
요거이 사랑하는 김치꽁다리님~
살짝 김치부분을 좀 남겼습니다 ㅎㅎ
그냥 속만 살살 털어낸채..
고대로 커터기에서 잘게 다져줬어요..
커터기 없으면 그냥 칼로 계속 잘게 다져주면 됩니다.
요거..진짜 맛있어요..
완전 반했어요>ㅁ<
다진 김치꽁다리에 참기름과 요리당 아주 조금씩 양념해주면 맛이 더 좋아요~
채소가 좀 없는거 같아서..마침 노란파프리카 하나 있길래..윗부분만 댕강 잘라준채..
속을 파내고..몸통은 오븐에서 구워주고..
잘라낸 윗부분을 작게 다져서..
달군팬에 양념한 김치, 스팸, 파프키라를 넣고..
김치가 익을정도로만 달달 볶아주세요.
밥 한공기 반정도를 넣어준뒤에..
김치국물 2큰술 정도 넣어서 간을 살짝 맞추어준뒤에..
볶아줍니다.
볶을때의 포인트!!
볶을때 주걱이나 국자의 넓은면을 사용하기 보다는..
각을 세우듯..세워서 자르는것처럼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그러면 밥알이 덜 뭉개져서 볶음밥을 먹을때 고슬고슬한 그 느낌이 납니다.
그냥 막 볶는것보다 살짝 힘은 드는데..보통 이렇게 세워서 자르듯이 섞어주면서 볶으면..
밥알이 더 맛있어서 이렇게 만들어요.
여기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자르듯이 섞어서 볶아준뒤에..
넓은 팬에 펼쳐준뒤에..
약불에서 약간 타닥타닥 소리 날 정도로..살짝 눌러붙을 수 있게...
불에서 좀더 놓아둡니다.
그 뒤에 김가루약간과 참기름 아주 약간을 넣어서 마무리 지으면 끝!!
이렇게 한번 불에서 아주 살짝 누를 정도로 놓아두면..
더 고소하니 맛있어요~
오븐에 구워준 파프리카 안에 김치꽁다리 볶음밥을 넣고서..
구운 파프리카와 같이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진짜..맛있는데..아..이 맛있는 맛을..그냥 김치로 만든 김치볶음밥과 김치꽁다리로 만든 김치볶음밥 중 선택하라면..두말할 것도 없이 김치꽁다리로 만든 김치볶음밥을 택하렵니다.
요 부분이 맛있드라구요..
그렇게 맵게 된 것이 아닌지라 아이도 엄청 잘 먹었어요..
신랑은 뭐 김치 들어가면 대부분 좋아하는지라..ㅎㅎ
김치꽁다리 버리는 분들이 계셨다면 오늘부터 버리지말고 볶음밥에 이용해보세요.
막 추천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