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단백질, 칼로리 걱정 없는 상큼한 맛
오렌지 훈제치킨 메밀국수
다이어트 요리에 관심이 많아 칼로리 낮은 재료들을 이용해 개발한 요리가 많다. 닭 가슴살, 메밀국수로 만들어 칼로리도 낮은 데다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입에 짝 달라붙는다. 다이어트할 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참 좋은 요리. 요리사 출신 어머니와 누나가 꼽은 최고의 다이어트 메뉴이기도 하다.
재료 (2인분 기준) 오렌지 1개, 메밀국수 2인분, 시판 훈제 닭 가슴살 200g, 어린 셀러리잎 1/2컵, 소스(간장·꿀·물 1큰술씩, 미림 1/2큰술, 라임 주스 2작은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들기
1 메밀국수는 삶은 뒤 찬물에 바로 헹군다.
2 소스의 모든 재료를 볼에 담고 잘 섞는다.
3 훈제 닭 가슴살은 잘게 썰고, 오렌지는 껍질을 제거한 뒤 작은 사이즈로 썬다.
4 모든 재료를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 장식한다. 더 차갑게 먹고 싶다면 얼음도 함께 올려준다.
쿠킹포인트
1 쫄깃한 면발 만들기 삶기 전에 메밀국수 길이보다 넓은 그릇에 물을 붓고 국수가 서로 붙지 않도록 미리 담가둔다. 미리 물에 담갔다가 삶으면 면이 쫄깃해진다.
2 식초 대신 시판 라임 주스를 사용한다 다이어트 요리에는 입맛을 자극하는 식초대신 라임 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초는 설탕과 함께 사용해야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지만, 라임 주스는 과즙이기 때문에 꿀과 잘 어우러지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재즈를 리믹스하듯 요리를 개발하는 남자 <이진호>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지 이제 막 4개월이 된 이진호씨는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지만 열네 살에 일찌감치 요리를 시작한 베테랑 요리사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요리사 자격증을 획득해, 뉴질랜드에서는 이례적으로 어린 나이에 요리 학교에 입학했다. 레스토랑, 컨벤션 센터, 카지노, 호텔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는 이탈리아·프랑스·인도·태국 레스토랑 등에서 직접 전수받은 다양한 비법들을 개성껏 조합해 자신만의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 낸다. 재즈를 사랑하고 기타 연주를 즐기는 젊고 톡톡 튀는 감각이 이 남자의 야심찬 요리들에서도 엿보인다. ‘재즈 요리사’는 재즈를 좋아하는 이진호씨가 직접 붙인 블로그의 닉네임. 재즈가 좋아서 자신의 블로그에 재즈를 올리다가 어느 날 한 번 올린 요리 레시피가 히트를 치자 이후 자신의 본업을 살려 요리들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blog.daum.net/jazz4lovers/ ’는 요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독특한 메뉴와 재기 발랄한 레시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