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과'는 애호박의 고어로 애호박이 제철인 여름에 굵직하게 썰어 볶아 먹던 요리다. 여름철에는 당면으로 만든 잡채가 쉽게 상하므로 당면 대신 애호박을 많이 넣고 차전병, 쇠고기, 버섯, 채소 등을 채썰어 함께 볶아 만든다.
재료 애호박·불린 목이버섯·달걀 1개씩, 쇠고기(우둔살) 80g, 불린 표고버섯·석이버섯 2개씩, 잣·잣가루·실고추·소금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쇠고기 양념(간장 4작은술, 설탕·참기름 2작은술씩, 다진 파·깨소금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차전병(찹쌀가루 1/2컵, 뜨거운 물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애호박은 6cm 길이로 썰어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낸 뒤 굵게 채썬다. 2 쇠고기와 각종 버섯은 6cm 길이로 곱게 채썰어 분량의 쇠고기 양념을 조금씩 각각 나눠 넣고 밑간한다. 3 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썰고 실고추는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4 볼에 찹쌀가루와 뜨거운 물, 소금을 넣어 익반죽하고 조금씩 떼어 얇고 동그란 모양을 만든 뒤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둘러 부쳐 차전병을 만들고 채반에 식힌 다음 굵게 채썬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애호박을 넣고 소금 간해 볶아 식히고 ②의 쇠고기와 버섯도 각각 물기 없이 볶아 식힌다. 6 볼에 ⑤의 애호박과 쇠고기, 버섯, ③의 지단채를 넣어 고루 섞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 뒤 그릇에 담고 잣과 잣가루, ③의 실고추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