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재료 미역 10g, 황태 50g, 새알심(찹쌀가루 ½컵, 소금 ½작은술, 뜨거운 물 적당량), 참기름 1큰술, 물 3컵,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½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마른미역을 넓은 볼에 담고 물을 충분히 부어 불린 뒤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2 황태는 손으로 잘게 찢어 굵은체에 담고 가루를 털어낸 뒤 물을 뿌려 잠시 불렸다 꼭 짜 물기를 제거한다. 3 찹쌀가루에 소금을 섞은 후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으며 반죽이 말랑할 정도로 익반죽한다. 4 새알심 반죽을 같은 크기로 조그맣게 떼어낸 후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넣어 끓이다 동동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5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넣어 달달 볶다 미역을 넣어 파란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6 분량의 물을 붓고 한소끔 끓으면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불을 줄여 푹 끓인다. 7 미역이 부드럽게 풀어지면 새알심을 넣고 익어서 떠오르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한다.
◆ 축구선수 이동국과 아내 이수진
남편이나 나나 성격이 여유로운 편이라 크게 화날 일도, 속상할 일도 거의 없다. 늘 즐겁게 사는 편이지만 가끔 기분이 가라앉으면 기운이 딸려 그런 거라고 생각해 고기를 먹는다. 특히 남편은 고기를 좋아해 고기를 먹어야 기운이 나고 기운이 나야 기분도 좋아진다. 외식을 할 때도 돼지고기나 훈제 오리고기집을 주로 찾는다.
집에서는 제육볶음을 자주 해 먹는다. 우리집 제육볶음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시어머니에게 배운 제육볶음은 도톰하게 썬 삼겹살에 묵은지를 넣고 고춧가루에 버무려가며 볶는 것이다. 나의 방법은 얇게 썬 돼지고기를 양념장에 하루 정도 쟀다 갖은 채소를 넣고 함께 볶는 것이다. 제육볶음을 먹고 배가 부르고 기운이 나면 기분이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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