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은, 나는 보통의 커리어 우먼들이 사는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아침 저녁마다 치루는 한국의 교통지옥, 식당을 돌아다니며 먹는 점심,

때로는 업무가 끝나고도 비지니스로 만나야하는 접대용 자리.

이러한 환경이 펼쳐질줄은 뻔히 알고 왔지만, 한 3년가까이 미국테네시의 깨끗한 자연속에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천연적으로 다스리고나서, 맞이하는 이런 오염된 환경속의 노출은 

예전에 한국에서 무감각하게 살던 때와는 달리 몸으로 느낀다.

 

우선, 한국에 도착한 날부터 전에 없이 목이 칼칼하다. 감기도 아니고 ....? 아마 공기가 달라서인거 같다.

둘째,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심하게 조미료 냄새가 난다.

오늘은 점심으로 직원들과 사무실 설렁탕집을 택했는데, 설렁탕의 뒷맛이 너무나 찝찝한 것이었다.

설렁탕을 집에서 만들어 보면, 뼈를 우려낼수록 아주 고소한 맛이 나는데,

밍밍, 찝질, 달작~ 이 개운치 못한 뒷맛이 도대체 뭔가?

사무실에 돌아와 가만히 그 맛을 기억해내려하니..바로  MSG(mono sodium glutamate, 백색 조미료)그것이었다.

사람들 버글버글하고 꽤 괜찮아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적어도 나한테는 완전 이미지 구겼다.

김치나 반찬에 들어가는것도 당연히 설탕투성이 일테고, 조미료를 써도 범벅으로 쓰다니...ㅠㅠ

다시는 직원들도 그집을 가지말라고 할것이다. 

 

갑자기 열을 받으니 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다. 

오늘 할 진짜 스토리는 신종플루로 온 세계가 불안한 이 시점에 우리 한국인 가정주부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없이 똑똑해져야한다는 것인데, 

예를들어, 매일 먹는 반찬 하나를 만들어도 이제는 뭔가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며칠전 나도 같이 사는 사람한테 옮아 감기에 걸릴뻔~~은 했다.

전같으면, 감기가 와도 언제 왔다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아무런 조치없이 평소대로 생활했겠지만,

이번엔 바짝 긴장이 되어, 감기 기운(목아프고, 코막히고, 머리가 띵한..)을 느끼는 그날 아침부터

그동안 스터디 열심히 해온 천연 타미플루차 (Tea)(가칭이니 용어를 너무 따지지 마시라..ㅋㅋ) 를 끓여

1.5L 보온병에 담아 아침 출근때 가져가 하루종일 뜨거운 그차를 마셨다.

OH~ MY~ GOD!! 역시, 지성이면 감천이다. 차를 열심히 마신 첫날부터 서서히 증세가 나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은 나보다 심한 독감증세를 보이는 옆사람에게 똑같이 하루종일 마시게 했다. 검증된 것이라고...ㅋㅋ

이틀동안 마시게 한 결과, 증세가 나아지고 병원까지 가지않고도 다 나았다.

이차는 이제부터 감기도 치료하는 천연타미플루차 라고 불러줘야 할 것같다.  

 

 

이것이 바로 내가 주장하는 천연타미플루차에 들어가는 재료이다. 오른쪽은 타미플루의 천연원료로 알려진

스타아니스(Star Anise, 중국허브일종).

 

 

 

24시간 뜨겁게 보온되는 보온병을 준비하여 매일 사무실 출근때 챙겨간다. 

  

그 다음은 오늘 주제인 흔한 밑반찬, 먹으면 면역력 높이게 만드는법인데,

물론, 내가 실험하고 검증된 방법이다.

내 블로그를 꾸준히 탐독한 팬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도 같은데, 내가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 

다름아닌 과일효소와 앞서 말한 천연타미플루 차를 밑반찬 만들기에 응용하는 법이다.

면역력 향상제인 과일효소를 만들면 일생동안, 설탕이 쓰이는 모든 요리에 대신 쓸수 있고,

내가 실험한 차를 비롯에 녹차나 한방차등을 밑반찬에 쓰면, 그야말로 말되는 건강밑반찬이 된다.

좋아하고 매일 먹는 밑반찬에 이 방법을 쓰면, 가장 쉽게 건강을 지키는 비결임을 맛으로 몸으로 느낀다.

 

 

 이것이 내가 특별한 양념으로 만든 면역력 높이는 흔한 밑반찬(콩자반+멸치볶음+감자조림)이다.

 

 

약콩이라고 불리는 국산 검정콩을 샀는데, 속을 보니 서리태이다. 약콩은 서목태(쥐눈이 콩)으로 알고 있는데,

파는사람들도 이 점은 자세히 모르는 것같다. 아무튼 몸에 좋는 검정콩 국산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속이 노란 서목태를 골라 사야겠다.

 

 

 위에 소개한 내가 실험하고 경험한 독감 예방 치료 한방차를 재탕까지 끓이고 난 찌꺼기를 3~4번 모았다가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팔팔 끓여 진하게 우려낸 물을 밑반찬 만드는 비법으로 쓸것이다.

 

1- 진하게 우려낸 찻물과 깨끗이 씻은 검정콩을 냄비에 넣고 물이 졸아들때까지 콩을 끓이면,

한방차물이 콩에 스며들면서 부드러워진다. 

 

2-찻물에 끓인 검정콩의 국물이완전이 줄면, 콩을 후라이팬으로 옮겨 준비한 식용유에 볶은 다음(코팅 효과),

조림간장-식용유-꿀-검정깨 순으로 넣고 살살 볶아준다. 이때 검정깨는 장식이 아닌 본재료와 동등한 자격으로 듬뿍!!

 

과일효소 만들기/ http://blog.daum.net/design11111/15357882 

 

 

 

흔한 콩자반이지만, 엄청난 비밀이든(^^)  건강지킴이 든든한 밑반찬으로 탄생했다.

맛은 먹어보고나야 "음~그래 이맛이지" 한다. 무설탕, 무조미료로 만들어도 맛이 아주 좋다는 얘기다.

 

 

1-소스용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마늘을 볶아 준비한다.

2- 다른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멸치를 볶다가 고추장을 풀어 색과 맛을 낸후, 준비된 볶은 마늘을 섞는다.

3- 다시 식용유를 두르고 멸치를 조금 더 볶은 다음, 꿀을 넣어 코팅해주고, 불을 끈다.

4-  한김 식으면 깨를 뿌리고 과일효소를 넣어 섞어준다.

 

 

 설탕이나 물엿, 올리고당 그런것들로 단맛을 낸 단순하고 흔한 멸치볶음이 아니라, 몸으로 들어오는 독에 대한

방어역활을 하는 과일효소로 만든 특별한 멸치볶음이다.

 

 

 

1- 감자를 깍아 깍둑썰기로 준비하여, 냄비에 한방차 우려낸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살짝 익혀준다.

Tip. 감자를 너무 익히면, 나중에 조릴때 부서지니 한방차물로 반정도만 익히도록 한다.

 

 

2- 한방차 물에 충분히 감자에 배어들고 약간 익으면, 후라이팬으로 옮겨, 마늘과 식용유를 넣고 볶다가

다진파와 흰깨를 넣고 섞어 감자가 알맞게 익으면 불을 끈다.

 

 

3-감자가 한김식으면, 과일효소로 단맛을 내주고, 잣을 뿌려 섞어준다. 이때 쓰이는 잣도 장식용이 아니고, 

감자와 같이 쓰는 재료로 듬뿍 쓴다. 

 

 

 

 

독감을 치료 또는 방지하는 한방차물과 독을 제거하는 과일효소로 만든 감자조림이지만,

보기에는 흔한 감자조림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맛은 어떤 감자조림과 비교해도 빠지지않는 그런 맛이다.

누구나 다 좋아한다. 특히, 이렇게 감자조림을 심심하게 많이 만들어 놓으면,

급하게 인스턴트 자장면 만들때, 야채 부재료로 마지막에 넣어 섞으면 최고다.

다음은 오늘의 핵심인 독감예방 치료효과의 천연타미플루(가칭^^)차 재료를 스터디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