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의 살만 발라 밑간한 뒤 노릇하게 튀겨 가라아게를 만들어 대파, 깻잎과 함께 밥에 올려 내면 보기에도 넉넉하고 풍성한 한 그릇 만찬이 완성됩니다. 간장과 가쓰오부시를 바탕으로 만든 돈부리소스를 끼얹어 짭조름한 맛이 가라아게와 조화를 이루지요. 막대 모양으로 썬 파프리카와 오이는 양념과 함께 지퍼 백에 담아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의 절임이 됩니다."
조리시간 40min | 재료분량 1인분 | 난 이 도 중
재료: 밥 1공기, 닭 다릿살·닭 가슴살 50g씩, 튀김가루 50g, 깻잎 1장, 대파(5cm) 1대, 통깨 약간
닭고기양념: 다진 마늘 ½작은술, 양파 간 것 1½큰술, 다진 생강·후춧가루 약간씩
돈부리소스: 간장·맛술 50mL씩, 가쓰오부시 우린 물 100mL, 올리고당 20g, 꽃소금 3g
파프리카절임: 파프리카(빨강·노랑)·오이 ½개씩, 돈부리소스 3큰술, 식초 1큰술, 가쓰오부시 약간
1. 닭 다리와 닭 가슴살은 기름기를 제거하고 사방 1.5cm 크기로 썰어 닭고기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 간한 뒤 냉장실에 30분 정도 둔다.
2. 냄비에 돈부리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약한 불에서 30분간 끓여 소스를 만든다.
3. 깻잎과 대파는 채 썬다.
4. 파프리카절임의 파프리카와 오이는 막대 모양으로 썰어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어 냉장실에 20분 정도 둔다.
5. 양념한 닭은 튀김가루에 버무린 다음 165~170℃로 예열한 기름에서 노릇하게 튀겨 가라아게를 만든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돈부리소스를 부은 뒤 가라아게를 올린 다음 대파와 깻잎으로 장식한다. 파프리카절임을 곁들여 먹는다.
'앤스가든'은 한국의 재철 재료로 만든 소박한 일본 가정식을 내놓는 밥집이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아동심리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서 10년간 거주하며 일본의 다양한 가정식 메뉴를 접한 나성민 대표가 건강함을 담은 한 그릇 요리를 선보인다.
요리 나성민(앤스가든 031-981-7607) | 포토그래퍼 강태희 | 에디터 이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