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산적영양밥
산적은 구운 직후에는 맛있지만 한번 식고 나면 뻣뻣해져 처치 곤란이 되기도 한다. 뻣뻣해진 산적은 다시 굽는 것보다는 찜으로 조리하는 편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햇밤과 은행을 넣어 지은 찰밥에 산적을 올려 찌면 고기도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고기와 양념의 감칠맛이 자연스레 밥알에 스며들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일품요리가 된다.
조리시간 1hr 30min | 재료분량 4인분 | 난이도 중
재료: 연잎 2장, 찹쌀 1컵, 쌀 ½컵, 흑미 ¼컵, 물 ½컵, 은행 12개, 밤 4개, 마늘 5쪽, 대추 4개, 잣 20g, 소금 적당량
양념장: 고추 1개, 간장 3큰술, 통깨 2큰술, 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청 1작은술씩, 식초 ½작은술
1. 찹쌀과 쌀, 흑미는 물에 담가 2~3시간 불린다. 불린 쌀을 한데 섞은 뒤 소금으로 밑간하고 김 오른 찜통에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2. 고슬고슬 지은 밥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고루 섞는다.
3. 은행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밤은 속껍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한 뒤 6등분한다. 마늘은 세로로 반 가르고 대추는 얇게 돌려 깎은 뒤 돌돌 말아 얇게 자른다.
4.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연잎은 이등분해 평평하게 펼치고 중앙에 1인분 분량씩 밥을 올린다. 은행과 밤, 마늘, 대추, 잣을 올리고 꼬치를 제거한 산적꼬치를 맨 위에 올린다. 연잎의 사방을 가지런히 접어 감싼다.
6. 김이 오른 찜판에 연잎밥을 올리고 찜기의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30분간 찐다.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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