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즐겨먹는 우럭을 지지고 볶아 우럭탕수를 만들었습니다. 꿀꺽~
우럭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스태미너 음식인데요. 다 필요없고 일단 맛있습니다.
조피볼락이라고도 하지요.
자~~ 재료 올라갑니다. 싱싱한...아니 살짝 건조시킨 우럭입니다. 바다에서 낚시로 직접 잡아 바닷물로 간을 해
살짝 말린 귀한 우럭을 인터넷 엄마가 보내주셨는데 그냥 구워 먹으니까 쫀득하고 부드러운 살이 일품이네요.
*재료:1/3건조 우럭,양파,파프리카,새송이,호박,당근,대파,토마토,화이트와인,다진마늘,물엿,된장,녹말/강황/후추가루
우럭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아내고 소금 없이 강황가루와 후추가루를 뿌린다음 녹말가루를 고루 묻혀 기름에 굽듯이
튀겨냅니다. 녹말가루를 묻히니까 기름이 덜튀어서 좋네요.
소스를 만들건데요. 채소들을 기름없이 다진마늘과 센불에서 볶다가 강렬한 냄새가 올라오면 타기전에 화이트와인을
냅다 붓습니다. 알젠틴산 싸구려 와인이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었습니다. 간은 된장으로 해서 특유의 맛과 풍미를
더해줄겁니다. 물론 아껴 먹고있는 해나스표 집된장입니다. 시판 된장을 갖고계신 분은 그냥 간장으로 하세요.ㅋ
어느정도 익으면 마지막에 토마토를 넣어주고 녹말가루 푼 물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면 상콤,달콤,감칠맛나는
탕수소스가 됩니다. 그리고는 아까 튀겨놓은 우럭이한테 뜨거울때 끼얹어 주면 끝~!
근사한 일품요리 우럭탕수 대령입니다~ 우리집에서 두번째로 큰접시에 올려봤습니다.
이렇게 우럭탕수를 만들어 먹으니 색다르고 재미있네요. 온갖 채소들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 영양적인 면에서도
바람직하겠습니다. 애들은 이렇게 해주면 잘 먹잖아요. 다이어트 걱정이 없는 분은 우럭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도
맛있겠네요. 우럭은 살의 결이 두껍고 익히면 단단해져 부서지지 않아 이런 탕수요리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