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손질해 딱지를 떼고 4등분한다. 무는 사방 3cm 크기로 나박나박하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 썬다. 대파는 어슷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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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칫국물을 냄비에 끓이다가 국물이 끓어오르면 무와 앙파를 넣는다.
3
무가 2/3 정도 익으면 꽃게를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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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된장을 푼 다음 고추장을 풀고 고춧가루를 넣는다. 5 한소끔 끓으면 5분간 더 끓인 뒤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잠시 더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린다.
"바다가 가까운 울산에서 산 덕에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게로 끓인 꽃게탕을 자주 먹을 수 있었지요. 빨갛고 칼칼하게 끓인 것도 맛있지만 된장을 넣어 담백하게 끓인 꽃게탕도 맛이 좋아요. 꽃게와 된장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재료거든요. 된장이 꽃게의 비린내를 없애고, 게살의 달큼한 맛은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COOKING POINT
1 된장과 고추장을 더해 만든 양념
된장과 고추장은 같은 비율로 넣거나 된장을 약간 더 많이 넣는다.
2 양파와 무를 더한 국물
양파와 무를 넣어 끓인 담백한 국물을 사용한다. 무의 시원한 맛과 양파의 단맛이 우러난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이 된장과 만나면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