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에 있는 한정식 송화정에서
우리부부 오랜만에 외식을 근사하게 했습니다.
예전 친정부모님 모시고 이곳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천시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이군요.
그래서 음식이 깔끔했나봐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가운데 정원처럼
꾸며놓은 곳이 있는데 참 보기가 좋더라구요.
이곳이 지하인가 의심이 갈 정도로 멋잇는 곳입니다.
이곳은 정자처럼되어 있어 이곳에서 식사을 하면
왠지 야외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것 같아요.
장소가 넓어 부모님을 위한 잔치
아기들을 위한 돌잔치들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부천에서 이곳이 상견례하기 좋은곳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2층도 있어 손님이 많을 때는 이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죠^^
손님을 많이 초대해도 걱정이 없는 장소같아요.
남편과 함께 아이들떼어 놓고 둘이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지요.
ㅋㅋ 아이들 떼어놓고 오니까 편하긴 한데..
왠지 쓸쓸한것 같아요...
한 상 가득 채려졌는데
아직도 나올것이 많다고 하네요.
울신랑 좋아하는 회도 나오고 제가 좋아하는 잡채도 있습니다.
일일이 열거가 않되지만
둘이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지 슬쩍 걱정이 되네요.
회를 좋아하는 신랑...
술이 빠질수 없겠죠...^^
회는 역시 간장에 슬쩍 찍어먹는 것이 제맛인것 같아요.
초장에 찍어도 좋지만 고추냉이간장에 찍을때가 그래도 담백하고 좋더라구요. 저는...
조개탕입니다. 각자 덜어먹을 수 있도록 국자도 주더라구요.
매운고추를 썰어 넣어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매운거 좋아는 분들은 참 좋겠더라구요.
저도 매운거 잘 먹으니까 제입에는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부부 입맛에 맞았습니다.
버섯탕수는 약간 달기는 했지만 버섯을 튀겨 만든
탕수가 고기보다 더 맛이 좋았습니다.
삼합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삼합을 먹으러 전문점을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다른 한정식에서는 삼합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부천 송화정에서는 삼합을 주더라구요.
ㅋㅋ 울 신랑 안주고 제가 다 먹었다는.....
이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이거 정말 너무 많다 싶어요..^^
밥반찬으로 나오는 나물인데
제가 워낙 나물종류를 좋아하니까
이런것만 보이는 것 같아요^^
맛은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간장게장....
친정어머니는 무척이나 좋아하시는데
사실 저는 게장 발라먹는것을 잘 못해 않먹는 편입니다.
그냥 하나정도...
남편이야 열심히 잘 먹지만요.
그리고 간장게장과 밥을 먹으면 다른 것은 먹지 못하잖아요.
게장이 밥도독이라는거 아시죠^^
된장찌게에 밥한그릇...
한그릇이라 해야 앞에서 음식을 많이 먹었으니
사실 밥은 조금만 먹어도 되죠.
안먹으면 서운한 것이 밥이잔하요....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요즘 많이 나오는
수박이 나왔는데 장식이 참 예쁘지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나 하나 신경을 많이 쓴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옆방에서 백일잔치를 했나봐요.
가족분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옆에 이런 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여쭈어보니 매화정식 10분이상 주문시 상을 차려 달라하면
이렇게 준비를 해준다네요.
써비스로^^
음식이야 주인공집에서 준비해서
송화정에서 준비한 상에
올려만 놓으면 된다고 하네요.
뒤에 현수막은 돌,백일,칠순등 원하는 것으로 붙여주고요.
요즘은 가족끼리하는 행사가 많으니까
이런 부천송화정같은곳에서 해도 좋겠다 싶어요.
송내역에서 가까워서 가족모임할 때 전철을 이용해서
오면 간편한 거리입니다.
물론 저희집에서도 가깝구요.
그래서 신랑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했구요.
다음 친정부모님 오시면 모시고 식사대접해 드려야겠습니다. |